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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시작되었어요[진도여행/바닷길축제/신비의바닷길체험]

arieyo 2014. 3. 30. 06:00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시작되었어요[진도여행/바닷길축제/신비의바닷길체험]

 

 

2014년 3월 30일~ 4월 2일까지 4일동안 열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가 드디어 개막을 했다.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와 의신면 모도사이 약 2.8Km,  약40m 의 폭으로

약 1시간 동안 바닷속 길이 만들어지는데 매년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와 신비의 바닷길을 걷게 된다.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 http://miraclesea.jindo.go.kr/

 

진도군 축제추진위원회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철마길 25번지

T: 061) 544 - 0151

 

 

 

신비의 바닷길에는 뽕할머니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 옛날~옛날~ 아주 아주 오랜  옛날에~~

호동마을에 호랑이의 침입이 잦아지니 모도섬으로 피신하면서 뽕할머니 한분만 남게 되었다.

뽕할머니는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어 용왕님께 기도하니

호동과 모도 사이에 무지개처럼 바닷길이 나타났다.

바닷길이 열리니 모도에 있던 마을 사람들이 홀로남은 뽕할머니를 찾아 나서지만

 "나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려 너희를 만났으니 여한이 없다" 라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둔다.

 

뽕할머니의 소망대로 바닷길이 열리고 모도사람들이 돌아올수 있게 되었다고 하여

 호동마을 사람들은 마을 이름을 회동이라 고쳐 부르고

해마다 바닷길이 열리는 이곳에서 풍어와 소원성취를 비는 기원제를 지내며

회동과 모도의 주민들이 바닷길에서 만나 하루를 즐겁게 보내오게 되었다 " 는 전설이

축제로 이어져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는 애틋한 이야기이다.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 영등살놀이, 신비의 섬 모도탐방,  바닷길에서 만남을,

전통민요와 민속공연, 각종 해상프로그램 등

신비의 바닷길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축제를 기다려 왔다.  

 

 

 

 

 

우리 일행이 찾았던 시기에는 새벽 6시경 바닷길이 열린다는 소식이다.

 4시 30분에 축제가 시작된다고 하여 전날의 피곤함을 무릅쓰고 4시에 일어나   

주섬주섬 장화를 신고, 햇불을 들고 운좋으면 해산물도 주울 만반의 준비를 갖춘뒤

신비의 바닷길 체험에 나섰다.

 

 

 

 

 

 

선잠에서 깬 눈을 비비며 찾은 행사장은

축하공연 팀의 연주로 더욱  시끌벅적  새벽하늘을 가르고 있었다.

 

 

 

 

 

축제에 빠질수 없는 음악은  내국인은 물론  흥에겨운 서양인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음악에 맞춘  외국인들의 춤사위를 감상할 수도 있었다.

 

 

 

 

 

 

 

적당히 동화되어 목청이 잦아들때뜸

바닷길을 걷기위한 발걸음이 일행들을 흩어지게 했다.

 

불빛 번쩍이는 악기들을 앞세우고 앞으로~~가~~!! 

 

 

 

 

 

 

 

 

신비의 바닷길 초입, 오색 불빛 등불 아래서서 맘껏 분위기도 잡아 보았다.

흥얼~흥얼 떠오르는 노랫말은  발걸음을 경쾌하게  옮기게 하고

적당히 분위기 있는 유행가 가사를 떠올리니, 바닷속 한가운데로 쉽게 적응하게 한다.

 미끈거리는 바닷길에서 중심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며 걸어도 보았다.

 

 

 

 

 

 

한순간의 찰나에 명장면들 무수히 연출되어 본의 하니게 인증샷 나누게 한다.~~

 

  

 

능숙한 손놀림에 굴 등  수확물을 그릇에 담기에 여념이 없으신 할머니....

 

 

 

 

축하의 불꽃놀이로 신비의 바닷길축제를 알려 주기도 한다.

 

 

 

 

잡는게 힘들다면  먹거리 가득한 이곳에서 골라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