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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과 어우러져 펼치는"우리 소리 한마당"의 매력[진도여행/강송대명창/토요민속여행]

arieyo 2014. 3. 10. 06:00

관객들과 어우러져 펼치는 "우리 소리 한마당"의 매력[진도여행/강송대명창/토요민속여행]

 

 

천상의 목소리로 알려진 강송대명창(남도잡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을 비롯하여 

남도의 또다른 많은 명창들이 나와 공연을 한다는

 토요민속여행을 향해 빗속을 뚫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토요민속여행은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주관으로 진도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 에서

남도의 민속민요공연 이 매주  토요일 2시무료로 열리고 있다.

진도지방의 전통 가무악인 진도 씻김굿,

양손에 북채를 들고 다양한 장단과 춤사위로 흥을 돋구는 진도 북놀이 등

남도 문화예술의 한 장르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하루였다. 

 

 

 

 

 

공연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공연장소 :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

주관 : 진도군립민속예술단

공연내용 :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다시래기, 진도북춤, 진도만가, 진도아리랑, 사물놀이, 남도민용 등

 

 

 

 

 간간이 곁들여지는 사회자의 진행은  

홍주를 닮은 다홍의 고운 빛과 어우러져 한눈을 팔 수도 없게 한다~

 

 

 

 

 

 

 

 

 

심청가 중 호원치성을 열창 하는 신은오님의 소리에 잠시 머물기도 한다.

 

 

 

 

 

심청가중의 한장면으로  심봉사 맹인잔치에 가자고 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진도북놀이(무형문화재 제18호)는  진도 지방에서 전해오는 북놀이로

쌍 북채를 사용하여 장단에 맞춘 춤사위와 현란한 손놀림으로  흥을 더하는 북놀음의 일종이다.

남도가락에 장단 맞춰 신명나게 한판 벌여볼까~~!!

 

 

 

 

 

 

 

진도씻김굿 (중요 무형문화재 제 72호)

1979년 세계 민속음악제에서 금상을 수상 하였고

1980년 11월 17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죽은 자의 영혼이 극락에 가도록 인도하는 무속의식으로 춤과 노래로서 신에게 빌며

상복 차림으로 망자의 후손으로 하여금 망자와 접하게 한다는 특징이 있고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혀있는 한을 풀어주어서 극락왕생 하도록 기원하는 굿을 말한다.

 

진도씻김굿의 순서는 먼저 조왕반에서 시작해서

혼맞이-안당-초가망석-처올리기-손님굿-제석굿- 고풀이-영돈말이-이슬털기-왕풀이-넋풀이-

동갑풀이-약풀이-넋올리기-손대잡이-희설-길닦음- 종천으로 막을 내린다

 

"하룻밤 내내 걸리는 씻김굿은 길닦는 대목 에서 그 절정을 이루는데

끊어질 듯 애절하게 이어지는 삼장개비 곡조는 모인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한다" 고 하더니

과연 마지막 망자를 떠나 보내며 애통해 하는 심정이 전해져 왔다.

 

 

 

 

 

외침을 받아 죽은 남편의 상여를 매고 여자들이 상여를 메고 나간다.

만가에서는 그런 여인네들의 한맺힌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으며 죽음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길닦음이라 한다.

 

씻김굿 중의 길닦음은 관람객과 함께 하는 공연인듯 했다.

몇몇분들이 무대에 올라와서 노잣돈 의미의 봉투를 담아 떠나 보내는 장면은

눈물고이게 하는 광경이었다.

 

 

 

 

 

 

진도아리랑은 향토무형유산 제1호로 

가사와 가락에 남도의 독특한 흥취가 있어서 남도 민요의 진수로 일컬어지고 있다.

 

 

 

 

 

공연에 참여한 여러 단체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들어있어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 행사에 깜짝 이벤트로 경품추첨시간도 있었다.

검정쌀, 홍주, 울금 등 진도의 특산품으로 준비를 하였는데

함께 간 일행중 한분이 당첨되어 진도특산품 중 검정쌀을 받는 행운을 누리기도 하였다.

 

 

 

공연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공연장소 :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

문의 : 진도향토문화회관 :전남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 1189

T : 061-540-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