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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가락에 장단 맞춰 신명나게 한판 벌여볼까 [진도여행/진도군 무형문화재 전수관]

arieyo 2013. 3. 5. 11:57

 [진도여행/진도군 무형문화재 전수관] 남도가락에 장단 맞춰 신명나게 한판 벌여볼까

 

 

구성진 목청으로 멋드러지게 뽑아내는 아리랑가락,

강렬한 붉은빛에 넋을 섞게 되는 진도홍주 .

진도에서는 절대로 자랑 말라하던 서화가무.

 3가지의 즐길거리에 푹 빠져 1박2일 진도를 여행 하던중에

 아리랑을 보고, 듣고, 배울수 있는 곳이 있어 들려 보았다.

 

 

 

 

진도군무형문화재전수관

우리나라에서 3번째 섬인 진도에는

아리랑과 강강술래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4종개, 도지정 문화재 6종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는 곳이었다.

노래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원시종합예술로 남도지방의 정서를 잘 표현한 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를

세계화하고 체계적인 보존 전승으로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를 열기도 한다고...

 

 

 

진도읍 동외리에 외치하고 있는 전수관은

상설 공연장, 종합 연습실, 교육관 등 종합전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소포걸군농악, 조도닺배노래 등

10종의 보유단체가 입주하여 기·예능 보유자와 전승자들의 전수 교육 활동과 전통문화 예술을 보급하게 된다.

 

 

 

 

진도다시래기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 81호)

상가에서 출상 전날 밤에 상주와 그 가족을 위로하기 위하여

사물 반주에 맞추어 노래와 춤과 재담으로 진행되는 일종의 가무극적 민속놀이다.

 

 

 

 

강강술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8호)

8월 한가윗날 휘영청 달 밝은 밤에 마을의 꽃다운 처녀들과 아낙네들이 손을 마주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노래하고 여러가지 놀이를 하는 진도지방 고유의 민속놀이이다.

 

 

 

 

 

 

조도닺배노래 (도지정무형문화재 제40호)

고기잡이 나갔다가 다시 포구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 어부요로써

고기잡이중 고달픔과 피로를 극복하고자 부른 노래이다.

 

 

 

 

남도진성 (사적 제 127호)

조선시대 왜구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 수군과 종4품 만호를 배치하여 조도해협과 신안 하의도 해역등을 관할 하였다.

현재 관아와 내아, 객사를 복원하였으며 앞으로 선소와 활터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진도홍주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6호)

1608년 조선 광해조때 허대라는 분에 의해 홍주비법이

가족, 친척, 이웃에게 전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이 고장 특유의 전통 토속 명주이다.

 

 

 

 

진도개 (천연기념물 제53호. 세계명견 334호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도개는 품성이 우수하고 민첩하며 청각, 후각이 발달하여 집을 잘 지키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세계적인 명견이다.

 

 

 

 

운림산방 (국가명승 제 80호 )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선생(1808~ 1893) 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다.

이곳에는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초가집과 소치기념관, 진도 역사관 등이 ㅆ다.

영화 "스캔들 조선남여상열지사" 의 배경이 된 곳이어서 더욱 유명하다

 

 

 

 

진도씻김굿이나 남도들노래 등 미처 소개 하지 못하는 무형문화재가 많이 있는데

다음 기회에 펼쳐 보리라 마음 먹는다.

 

 

 

 

진도군에서는 2년마다 진도읍 향토문화회관 및 진도군 일원에서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즐길수 있는 <진도아리랑축제>를 개최 하는데

남도지방의 가락과 멋이 깃들어 있는 "남도민요" 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를 함께 개최하여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전수관에서 가지는 체험시간이다.

물론 명창들의 공연도 감상을 하고  양희경님의 진행으로 진도아리랑을 배워 보기도 하였다.

 

 

 

 

 

한이 있어야 제대로 된 창이 된다고 했던가? 

아주 오래전에  영화 "서편제"를 보았었는데 가물가물 기억 끝편에 자리잡고 있는 내용이었는데

 맑고 고운 모습들속에 한을 숨기고 계시는지 창에 대해 문외한인데도 동화되어 즐기고 있었다.

 

 

 

 

 

짧은 시간에 배운 가락을 어찌 그리 빨리 익히셨는지

갑자기 들이대는 마이크에 대고 능숙하게 진도아리랑을 부르신다.

 

 

남도가락에 장단 맞춰 신명나게 한판 벌여볼까~~!!

진도북놀이는 진도 지방에서 전해오는 북놀이로

쌍 북채를 사용하여 장단에 맞춘 춤사위와 현란한 손놀림으로  흥을 더하는 북놀음의 일종이다.

 

 

 

 

전남무형문화재 제18호 박강렬님

한바탕 신명나게 북놀음을 하신후 웃음을 함빡 머금고 포즈를 취해 주셨다.

 

 

 

 

진도 북놀이 체험을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우리것은 소중한 것이여~~~ 를 되새기면서....

 

마지막엔 모두 손에 손잡고 강강술래를 하였는데

스트레스만땅인날 강추인 놀음이었다.

 

 

 

 

쌀쌀한 날씨도 녹아드는 진도의 저녁노을이다.

어깨춤 들썩이며 목청껏 아리랑을 부르던 여운도 노을에 묻어 저물어가고 있었다.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

전남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

진도군 문화관광과  061) 540- 3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