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만나는 세상/전라도여행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리는 진도 앞바다의 뽕할머니상[진도여행/신비의바닷길축제/뽕할머니상]

arieyo 2013. 3. 14. 06:00

 

[진도여행/신비의바닷길축제/뽕할머니상]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리는 진도 앞바다의 뽕할머니상

 

 

진도에 처음 발을 들여 놓았음에도 고향에 온듯 친숙한 풍경들에 마음을 풀어 놓았다.

진도아리랑을 흥얼거리며 갈라지는 바닷길을 걷겠노라 맘 먹었지만 여의치 않아 남겨 두었던 진도였는데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리는 기간은 아니지만 바닷길이 열린 진도앞바다를 상상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신비의바닷길축제.

기간 : 2013. 4. 25일~ 28일 4일간

주체 : 진도군

 

http://miraclesea.jindo.go.kr/

 

 

 

 

???  뽕할머니 이야기 (국가명승 제 9호) ????

====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의신면 모도 사이 2.8Km  ====

 

조선초기 손동지라는 사람이 제주도로 유배도중 풍파로 이곳에 표류하여 마을을 이루고 살게 되었는데

호랑이의 침입이 심하여 마을 앞 모도라는 섬으로 피신을 하면서 황망중에 뽕할머니 한분을 남겨두고 말았다.

뽕할머니는 마을 사람과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고 매일같이 용왕님께 기원하였더니 바닷길이 열려 마을사람과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으나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때부터 해마다 음력 3월이면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풍어와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영등제를 지내고 회동과 모도리 사람들이 바닷길 현장에서 서로 만나 바지락 등 조개를 줍고

해산물을 채취하며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뽕할머니의 간절한 기도로 열리게 된 바닷길~~ 올해도 4월에 열리게 된다.

 

 

 

모도의 가족공원에 세워진 한가족으로 보이는 석상에서도 간절함이 묻어난다.

 

 

 

 

뽕할머니석상에서 오른쪽의 섬으로 바닷길이 열리게 되는데  생각만으로도 가슴벅찬 감동이다.

과연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울만 하다.

 

 

 

명승 제9호로 지정된 진도의 바닷길이 열리는 이곳의 주의사항을 잘 새겨둘 일이다.

후손들에게 길이 남길 신비로운 자연 명소로 삽이나 괭이, 호미 등으로 조개 등을 채취하기 위하여 바닷길을 파헤쳐

훼손, 유실시켜 원형이 상실될 우려가 있으니 연장을 들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중에 만난 허정무감독의 고향동네~~

16강 달성은 진도 고향마을의 자랑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고향마을 뒷산꼭대기에 얹혀있는 큰 바위하나~~

이 바위의 기를 받았을까(?)우뚝 솟아 자리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쉼터에도 한가운데 허정무감독을 기리고 있는 고향마을이다.

 

 

이제 4월이면 또 한바탕 축제가 벌어질 진도......

잘 보존하여 길이길이 후세에도 모세의 기적을 누려야 하기에

욕심부려 바닷길 훼손하지 말자는 주의 사항을 잘 새겨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