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맛집/대명횟집]흰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며 먹는 회맛, 바로 이맛이야
일기예보는 있었지만 갑자기 펑펑 내린 눈으로
김포장릉과 함상공원답사만 마치고 오후 일정은 결국 취소되었습니다.
오랫만에 길을 나서니 불청객이 방해를 하네요.
점심만 먹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들어간 곳이 대명횟집입니다.
오후 일정 취소되어 아쉽기는 했지만
흰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며 먹는 회맛, 좋았습니다.
빠질수 없는 슬이와 함께 ~ 음~ 바로 이맛이야 ~ !
창밖으로 보이는 옆집 창이 동화속의 한장면 같더라구요~
무방비속에 펑펑 내리는 눈이기에 많은 사람들을 바쁘게 합니다.
오랫만에 눈치우는 풍경을 담을 수 있었어요.
간만에 보는 정겨운 풍경입니다.
분명 어릴때는 눈오는 날 모두 즐거워서 친구들끼리 뭉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강아지도 뛰고 ~ ㅎ
어느때부터인가 귀찮아 졌답니다.
눈 치우는게 싫었고, 눈 녹은 후 지저분한것이 싫었고, 웬지 한 살 더 먹는다 싶어 싫었고, 추위가 싫었고~~
새삼스레 오늘 보니 좋아 보입니다.
많이~ 아주~~ 맘이 즐거워지네요~~ ㅎ
흰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며 차를 한잔 마셔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물며 시장기를 느낀 후 회를 먹는 맛은 꿀맛이었지요~
맛있는 부위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눈치 채셨지요~~
살짝 오돌거리며 고소한 맛을 가장 많이 느끼는 뱃살부위의 회에 모두들 손이 먼저 가더라구요~~ㅎ
진정 회맛은 깨소금 송송 뿌리고 다진 청양고추 살짝 들어있는 쌈장에 찍어야 느낄 수 있던데요~
ㅋ~ 식성이 다 달라서 와사비 묻혀 간장에 찍으면 더 맛있다는 짝꿍입니다.
초고추장 듬뿍 묻혀 정식쌈으로 먹어도 보았지요~
댓잎밥의 매력에 빠져 듭니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이지만 집에서도 자주 해 먹고 싶더라구요~
제철만나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 과메기~
마늘쫑이나 마늘 등 넣을 사이도 없이 김에다 초고추장 푹 찍어 둘둘 말아 입에 쏘~옥.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입니다.
모양은 쫌 그렇지만 싱싱함을 담고 있는 개불과 칼슘보충에 좋다는 아나고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했습니다.
삭힌 냄새 없어서 더욱 인기를 끌었던 홍어무침~~아니 가오리 무침 입니다.
매운탕이 나오는 것은 웬만큼 먹었다는 신호 이지요~
마무리로 뜨끈한 국물 한접시 먹게 되었는데
밥 한술 말으면 좋겠지만 국물로 마감 하려구요~~ ㅎ
배 불러도 너~무 배가 불러서요~~
갑자기 내린 함박눈으로 기대했던 오후 일정이 취소 되어 투덜 거렸지만
멋진 창밖의 풍경을 보며 옛날의 정겨웠던 장면들을 다시 떠 올릴 수 있었고 맛있는 음식 먹고 나니
어르신들 말씀 생각 납니다.
" 등 따습고 배 부르면 대통령 안 부럽다~"
ㅋ 노인네 다 되어 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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