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의 대명사 뱀사골에 텐트를 치고 계곡에 발을 담가볼까[남원여행/뱀사골]
국립공원 제1호의 지리산은 영호남 3도에 걸쳐 있으며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봉을 중심으로
많은 계곡과 고원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이름을 가진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남원시 산내면에는 달궁계곡과 뱀사골계곡 등이 있는데
남원여행을 하면서 뱀사골을 따라 잠시 올랐습니다.
이른 아침에 연두빛으로 물든 뱀사골야영장에는
자연을 벗삼는 이들이 삼삼오오 텐트를 치고, 평화로운 일상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뱀사골에서 볼 수 있는 약4m 정도 되는 소로
멧돼지털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가끔씩 멧돼지들이 목욕을 하는 곳으로 짐작하는 곳이었는데,
돼지라고 하면 절대 지저분하지 않은 깨끗한 동물이라고 하는 사실을 입증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 지리산의 다양한 이름 ????
1. 지리산은 원래 대지문수사리보살의 지(智) 와 리(利)자를 따서 지리산으로 불렀으나
'지혜로운 이인이 많이 계시는 산' 이란 뜻을 가진 지리(智異)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2. 조선왕조실록에는 두류산으로 102번이나 등장하게 되는데
백두산의 정기가 남으로 흘러 내려오다 다시 솟았다 하여서 두류산이라 불려졌다고 합니다.
3. 방장산이라고도 불리워졌는데 방장이란 불가에서 깨달음을 얻은 큰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말로
방장산(지리산), 봉래산(금강산), 영주산(한라산)을 삼신산이라 하였답니다~~~
4. 해방이후에는 빨치산이 활동했던 장소로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한때는 적구산 이라고도 불리워졌었답니다.
5. 또한 이성계가 건국의 큰 뜻을 품고 명산을 찾아 기도드릴때 유독 지리산에서만
소지가 타오르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등극 후에 지리산을
불복산, 반역산 이라 부르고
역적을 지리산이 있는 전라도로 귀양 보낸다는 율을 세울만큼 원한을 품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라면 서러워할 지리산의 뱀사골계곡에서 자연관찰로를 걸으며
대자연속의 자연을 느끼고 이해하며
나무와 꽃, 새소리 , 풀벌레 소리 등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선교를 건너 뱀사골로 들어가게 됩니다.
산과 계곡을 벗삼아 걷는 길은 자연과 한몸이 될 수 밖에 없네요~~
어떤 길이든 골라 걸을 수 도 있지만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사고위험지구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힘찬 물줄기에 깊은 계곡임을 실감하며 뱀사골의 절경을 감상해봅니다.
맑고 깨끗한 계곡의 물줄기가 결코 오염되는 일 없이 잘 보존되기를 빌기도 했습니다.
드뎌 야영장입구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 무엇 보다도 건강을 먼저 생각 하자" 는 것을 알면서도 앞만보고 달리게 되는 현실에서
한박자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부려보고 쉽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궁금증을 유발시켜 자연학습을 절로 익히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었어요~~
사계절 반겨주는 자연이 있어 행복함을 듬뿍 안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아마도 한달쯤은 약발이 들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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