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가득 차려진 음식을 보니 귀한 손님 접대하고 싶어요.[김제맛집/매일회관]
손님이 방문을 한다고 하면 제일 큰 걱정이 상차림이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어떠한 음식으로 접대를 해야할지 메뉴를 짜다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세월이 흘러 익숙해질때쯤에는
꾀를내어 유행하던 출장뷔페에 의존하기도 하고
각각의 맛집에서 음식을 포장하여 상에 내어놓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집에서 손님접대하는 일이 없어지고 거의 밖에서 해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제를 여행하며 만난 매일회관에서 한상가득 차려진 음식을 보니 지인들이 생각났습니다.
김제를 여행하며 만난 식당들은 상호가 회관으로 마무리 한 곳이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뜻과
인심좋게 푸짐한 상차림을 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그러는데 직접 사장님께 확인은 하지 못했지요.
그럴듯하여 고개만 끄덕일뿐~~~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홍어삼합을 비롯하여 쇠고기육회무침, 각종 씨앗이 가득한 약식, 경단.
닭백숙, 매콤달콤한 낙지볶음, 간장게장, 훈제오리, 한과 등과
기본 나물류는 물론 밑반찬에 청국장까지~~~~
잔치상으로 한상가득 차려진 밥상에서 젓가락만 왔다갔다 바쁩니다~~
쇠고기두릅전엔 봄의 향까지 담아 전해졌고,
계란을 씌운 홍어찜전은 쫙 갈라지는 살결을 음미하며 먹었지요.
슴슴한 간장게장은 감칠맛으로 밥 한숟가락 더 먹게하는 밥도둑~`
씨앗이 가득한 약식과 경단은 잔칫상에 빠지지않는 단골이죠.
모든 이들을 위하여 적당히 삭힌 홍어는 인기좋은 음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닭다리를 척 뜯어서 맛을 봅니다.
가끔 한번씩 먹으며 맛의 중화를 유도하는 청국장~~
우리것은 몸에도 좋은 것이여~~~ ^^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훈제오리가 어른들 즐겨드시는 조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네요~
고추장을 조금 더 넣은 양념에 무친 쇠고기 육회는 나름 독특한 비빔육회였고
오징어초무침은 잔칫상에 감초이지요.
명절이나 잔칫집에서 보는 한과가 식당상차림에 한자리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좋은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며 잔칫상을 받으니 이 또한 즐거운 일입니다.
대접받고 대접하는 마음이 듬뿍담겨있는 밥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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