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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먹어본 합리추어탕은 속풀이 해장국으로도 최고일세~[전북여행/남원여행/합리추어탕]

arieyo 2012. 4. 2. 05:30

아침에 먹어본 합리추어탕은 속풀이 해장국으로도 최고일세~[전북여행/남원여행/합리추어탕]

 

처음으로 아침에 추어탕을 먹어 보았네요~~

 입맛 없을때라든지, 먹을 것이 마땅치 않을때,

기운이 쬐끔씩 모자랄때 찾는 것이 추어탕.......

추어탕을 좋아해서 가끔씩 먹기도 하는 음식입니다.

 

남원을 여행하며 추어탕의 본고장이라고 해서 더욱 호기심으로 기대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쩐일인지

점심이후로만 먹었던 추어탕을 아침에 먹게되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추어탕 거리를 걸으며 제일 먼저 눈에띄는 미꾸라지~

 

 

 

 

 

 

 

 

 

밥이 돌솥에 나오면 9,000원인데 추어탕이 뚝배기에 나오니 8,000원으로 그냥 공기밥도 좋았습니다.

 

 

 

바글바글 끓고 있는 추어탕은 얼핏 보아도 진국인 듯 보이고 시래기가 듬뿍 들어있네요~

 

 

 

한 숟가락 떠서 보았더니 추어탕에 잘 어울리는 우거지가 있습니다.

골다공증 등에 좋다고 하여 몸값이 꽤 비싸진 시래기이지요.

 

 

 

 

쵸피라고 불렀었는데 남원에 오니 젠피라고 하며,  통에서 조금만 덜어내어 추어탕에 첨가를 합니다.

 

 

들깨와 동글납작하게 썰은 청양고추를 넣고 잘 섞는데,

추어탕에는 미리 양념이 다 되어 있어 따로 양념첨가를 할 필요는 없지만

아침에 먹는 추어탕이어서 비린내가 걱정되기에 들깨가루를 욕심내어 넣었습니다.

 

 

 

걱정과 달리 비린내는 전혀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먹는 추어탕이어서 망설였는데

 추어탕이 의외로 이렇게 속을 편안히 해 줄 줄은 몰랐습니다.

어느새 한 그릇 뚝딱 해치우게 하는 해장국으로 손색없는 추어탕입니다.

 

 

 

돌솥밥이 아니라도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금방 밥을 한 것럼 맛있는 밥이어서 더덕구이 한점을 얹어서 먹어 보았는데

더덕의 향이 살아있어서 밥만 먹어도 꿀맛이었답니다.

 

 

 

 

 

밥 반공기는 추어탕에 말고

마늘 장아찌와 더덕구이등 나머지 밥 반공기도 다 먹었지요~~

 

 

 

 

 

 

4월 27일 부터 82회를 맞는 춘향제가 광한루 일원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성춘향과 이몽룡을 만나고 나온 후

광한루 근처에서 만나는 추어탕~~

아침에 속풀이로도 먹기좋은 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