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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에서 신석기 시대의 역사를 새로 쓰게한 금강변의 석장리 [공주여행/석장리박물관]

arieyo 2012. 3. 8. 05:47

구석기에서 신석기 시대의 역사를 새로 쓰게한 금강변의 석장리 [공주여행/석장리박물관]

 

 

 수많은 역사의 무대가 되었던 공주에는

 왕성이던 공산성(사적 제12호)

 삼국시대의 왕릉 중에서 유일하게 무덤의 주인이 밝혀진 무령왕릉(사적 제13호),

전기 구석기에서 신석기 시대의 역사를 새로 쓰게한 금강변의 석장리유적지가 대표적이지요.

 

 

 

 


인류의 역사는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구분하는 것이 보통인데,

역사시대는 지금부터 약 4~5000년 전이고, 선사시대는 최고 30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네요.

기록이 없던 선사시대는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 터, 무덤에서 출토된 생활도구로서 당시를 추정하는데,

선사시대는  생활도구를 기준으로 석기시대→청동기시대→철기시대 등 3분법으로 나누다가

석기시대를 다시 구석기와 신석기로 나눈 이후 지금은 그 구분법을 따르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인간의 출현은 약 300만 년 전 남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오스트랄피테쿠스라고 합니다.

 

 

 한반도에서는 구석기 문화가

1963년 함경북도 웅기군 굴포리에서 구석기 유적이 처음 발견되었으나,

 1964년 5월 금강이 범람하면서 무너진 강기슭에서 발견된 석장리 유적으로 인해

우리나라 고고학 역사를 새로 써야 했답니다.

 

 

 

 

 

 

 

 

 

 

 

석장리 유적에서는 전기~후기 구석기 시대에 이르는 오랜 기간 사람이 살았던 유적이지만

신석기인은 초기에는 해안이나 강변에서 정착하면서 주로 어로생활을 하고,

생활유물은 타제석기를 사용하다가 후기에 이르러 정착하면서 농경문화를 이루었는데,

높고 험한 산줄기가 적고 평평한 평야가 많은 금강의 강변은 물론,

간만의 차가 비교적 원만한 서해안에 길게 인접하고 있어서 천혜의 조건을 구비하였다고 볼 수 있답니다.

 

 

 

전시실에는

전 세계적인 구석기의 시대별 분류와 유적들을 알기 쉽게 전시하고,

우리나라의 구석기 발굴 지역과 출토품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또 석장리 유적 발굴 당시의 기구와 자료들과 구석기 시대의 모습을

 디오라마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400년 전 백제시대의 문화유산보다

300~400배나 더 오래 전인 30~70만 년 전의 고대 석장리 유적지에

2006년 9월 개관한 ‘석장리 박물관’은

오른편 강가는 구석기 유적 현장이고,

반대쪽에는 사무실과 전시실,

야외 전시장에 구석기인들이 살았던 움집 모형 3개가 있습니다

 

 

 

 

 

 

 

1964년부터 1972년까지 연세대학교 손보기 교수팀에 의해서 발굴된 석장리 유적층은

맨 아래 전기 구석기시대부터 맨 위의 신석기 시대까지 고루 출토된 유적층이 모두 12개의 문화층으로 나뉘는데,

맨 아래의 전기 구석기층은 제2빙하기인 55∼45만년 사이에 이루어진 층으로서

이미 강물에 많이 훼손되었으나 외날찍개·주먹 대패·긁개 등의 석기가 출토되었다.

한반도 최고, 최대의 구석기 유적이자 우리나라 구석기유적 발굴의 계기를 가져온 석장리입니다.

 

 

 

 

사람이 살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좋아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