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영혼 따라잡기 [계룡산도자예술촌/도자기만들기체험]
계룡산 도자예술촌에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영화"사랑과 영혼"의 명장면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지만
실제로 도자예술촌에서 보고 느끼게 되어 특별히 더 기억에 남게 되었답니다.
만들기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지만
보는 것은 좋아하기에 옆 짝궁의 체험에 동참하였지요~~
그런데
의외로 넘 재미 있었고 예쁜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신기하였습니다.
'내가 빚은 잔에 차를 담아 마신다면~~????"
입구에서 나눠 주시는 차한잔을 장식으로 놓여있던 물고기와 강아지로 연출한 장면입니다.
예쁘게 빚은 찻잔에 차를 마시니 차 맛이 색다릅니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차맛을 음미 하는 듯한 강아지의 표정이 예술입니다.
천천히 돌아가는 물레위에 앉아서
어떤 그릇을 만들것인지 결정을 하고
빚기 시작합니다.
오목한 그릇이면 안쪽으로 살짝 힘을 주면서 두 손을 모아주고
넓은 그릇이면 바깥쪽으로 살짝 밀어냅니다.
그릇의 두께를 고르며 위로 크게 키우는 과정입니다.
그릇의 모양이 찌그러지자 금방 바로 잡아주시네요~~~
다시 바닥을 고르고......
입술 닫는 부분을 매끄럽게 만들어 줍니다.
그릇을 뗄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잘못하면 다 빚어놓은 그릇이 날아가기도 하고
찌그러지는 것은 다반사이나
조심히 떼어내야 하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도자기를 빚는다는 것~
열정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내는
장인의 세계를 조금 엿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그마한 그릇을 혼자서 스스로 빚어내는 시간은
약 한달정도 소요가 된다고 하는데요~~~
" 도자기는 아무나 하나~~~" 감탄사 연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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