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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잊게 하는 쉼터 소쇄원

arieyo 2016. 7. 13. 04:00



세월을 잊게 하는 쉼터 소쇄원


한여름이지만 컴컴할 때 출발하여 해가 중천에 뜰 때 쯤 도착한 소쇄원......

소쇄는 “맑고 깨끗하다” 란 뜻으로 사대부의 규범을 지키고사 하는 양산보의 마음이 들어있는 소쇄원으로

조선 중기 양산보가 조성한 대표적인 민간 별서 정원 이라 한다.

스승인 조광조가 기묘사화(1519년)로 능주로 유배되고 사사되자 세속의 뜻을 버리고 고향인 창암촌에 소쇄원을 조성하였는데

조선중기 호남 사림문화를 이끈 인물(면앙 송순, 석천 임억령, 하서 김인후, 사촌 김윤제, 제봉 고정명 송강 정철 등)들의

교류처 역할을 한 곳이다.

소쇄원의 대표적 건물인 제월당과 광풍각이 산자락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은

발걸음 멈추고 세월을 잊게하는 쉼터였다.













광풍각

소쇄원 입구에서부터 눈에 확 들어오며 시선을 끄는 광풍각은 소쇄원의 대표적 건물로

'비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손님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한 곳이다.




소쇄처사양공지려

문패라 할 수 있는 현판이 담장에 쓰여 있어 한컷~~








제월당

소왜원의 대표적 건물에는 제월당과 광풍각이 있는데 그 중 제월당은

'비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소쇄원을 주제로 한 한시드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