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 자드락길 3코스 얼음골생태길[제천여행/자드락길/청풍호드라이브길]
청풍호벚꽃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자드락길 6코스를 다녀온 후 자드락길의 매력에 푹 빠졌다.
시간이 되면 또 가고 싶었던 자드락길을
드디어 또 밟아볼 기회를 가지게 되어 3코스 얼을골로 향하였다.
한여름에 얼음이 어는 빙혈현상은
경상북도 의성의 빙계계곡과 청송의 얼음골 등 여러곳에서 나타나는데
이런 지역의 공통점은 그 일대의 산기슭 사면에 돌들이 겹겹이 쌓인 넓은 너덜경 지대가 있으며,
포화상태에 이른 낮은 온도의 공기가 갑자기 높고 건조한 대기와 만났을 때
급격한 팽창과 증발로 열을 빼앗겨 온도가 내려가는 현상으로
에어컨의 찬바람이 따뜻한 대기로 나올 때 바람이 나오는 곳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과 같다고 한다.
"5인 1조" 로 빙혈바람체험을 제한하고 있었는데
지정된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고 체험 한 후 퇴장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얼음골 보전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얼음골의 얼음은 초복에 가장 많이 얼고
중복에는 바위틈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말복에는 바위를 들어내 캐내어야 하고
"이곳의 얼음을 먹으면 만병이 통치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올해는 얼음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한여름에도 바윗돌 무더기에서 에어컨처럼 찬바람이 나와
얼음골에 오기 위해 흘린 땀을 한순간에 식혀 버렸다.
능강교에서 정방사길과 얼음골생태길로 들어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얼음골이니 순산의 선택이 2코스와 3코스로 갈라 놓는데
얼음골은 계곡 입구에서 약1시간30분쯤 걸린다.
==== 자드락길 ======
'나즈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 이란 뜻이라고 하는데
1코스 작은 동산길 - 2코스 정방사길 - 3코스 얼음골생태길 - 4코스 녹색마을길 -
5코스 옥순봉길 - 6코스 괴곡성벽길 - 7코스 약초길로 이어지는 자드락길이다.
자드락길 초입에 인원체크를 위해 설치되어 있는 게이트를 통과 한 후 얼음골로 향했다.
능강계곡에 위치한 얼음골 자드락길 3코스는 돌계단도 꽤 여러개 나온다.
금수산에서 발원해 청풍호로 빠져드는 능강계곡은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바닥이 비칠 정도의 맑은 계곡이 흘르고 있는 곳이라 했는데
얼음골을 찾은 오늘은 가뭄탓인지 그다지 많은 물이 흐르지는 않았다.
취적대는
능강구곡의 맨 위에 있는 취적대의 취적폭포와 검푸른 취적담은 능강구곡의 정점을 이루는 최고의 절경이다.
얼음골로 가는 도중에 몇 번 건너야 하는 계곡에는 정겨운 다리가 놓여 있다.
‘한여름의 신비 금수산 얼음골’ 이라 쓰인 표지석이 얼음골의 초입부터
점점 시원해지는 골짜기로 향하는 걸음은 점점 가벼워질 수밖에 없었다.
금수암 근처에 다다르면 정교하게 쌓여진 돌탑들을 만날 수 있는데
길 양옆으로 돌탑 행렬은
금수암의 관봉스님이 보행자들을 위해 절 앞에 놓인 커다란 돌덩어리로 돌탑을 만들었다고 한다.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쌓아진 돌탑의 기운을 듬뿍 받는 느낌이 들었다.
82번 지방도로는 제천에서 청풍에 이르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으로
7개의 자드락길을 가볼 수도 있고 청풍랜드, 태조왕건 드라마 촬영지, 청풍문화재단지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중부내륙권의 벚꽃 명소 청풍호벚꽃길과 함께하는 자드락길[제천여행/청풍명월/청풍호반벚꽃길/자드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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