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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울음대신 물놀이 인파가 용암천을 굽어보며 땀을 씻는 곳[제천여행/제천에서가볼만한곳/탁사정]

arieyo 2014. 6. 11. 06:00

개구리 울음대신 물놀이 인파가 용암천을 굽어보며 땀을 씻는 곳[제천여행/제천에서가볼만한곳/탁사정]

 

 

탁사정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T: 043) 641 - 4335

 

 

 

 

 

 

===    탁사정  =====

조선조 명종때 제주 수사였던 임응룡이 그의 고향으로 돌아올 때 8그루의 소나무를 제주도에서 가져다 심었는데

그 후에 그곳에 정자를 짓고 팔송정이라 했으며 그의 후손 임윤균이 1925년에 중수 하였고

원규상이 중국의 유명한 시의 한 구절인 “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물이 탁하면 발을 씻는다” 를

인용하여 탁사정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탁사정은 정자 주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제천의 여름 휴양지로

경탄할만한 계곡과 맑은 물, 오래된 소나무 숲과 같은 좋은 경치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정자에 앉아 멋진 풍광을 읊었을 묵객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기에 딱이다.

 

 

 

 제천여행의 명소 10경중 9경에 해당하는 탁사정이 위치한 곳은 주변에 가볼만한 곳이 여러군데 있는데

 제천 10경을 비롯하여  한방생명과학관, 베론성지, 의림지등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바람개비 돌리며 예쁘게 단장한 구학교란 다리에 서  탁사정을 바라보았다.

 무더위를 피하기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시끌시끌, 웃음소리까지 섞여 들려와서

내려다 보니 물놀이 한창인 이팔청춘들의 아우성이다

물이 많을때는 구학교 위에서 다이빙을 할 수도 있을만큼 깊은 곳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가뭄의 흔적이 있는 물이 지나고 있는 곳이다. 

 

언젠가 개구리 울음소리 가득하던 날 이곳을 지났었다.

더위가 오기전엔 개구리로 가득하여 보기 좋았고

무더위가 찾아와 숨고르기 하고 싶을땐 물놀이 맘껏 즐길수 있는 청정지역인 탁사정은

개구리 울음대신 물놀이 인파가 용암천을 굽어보며 땀을 씻는 곳이기도 하였다.

 

 

 

 

주변관광지로는 한국 천주교의 진원지이자 천주교 역사상 중시되는 성지로 베론성지가 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들이 이곳에 숨어 지냈었는데

그 중 황사영은 이곳에 은거하면서 백서를 쓴 곳으로 유명하며 지금도 그의 유적을 볼수 있는 곳이다.

 

또한 한방생명과학관도 근처에 있어서 걸음하기가 수월하고

4D영상과 다양한 한방체험을 통하여 우리의 신체, 질병의 역사, 한의학의 원리* 진단*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개구리 울음 소리에 발길 멈추고 돌아본 탁사정[제천여행/제천에서가볼만한곳/탁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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