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보양식으로 붕어를 선택해 볼까[진천맛집/초평저수지주변맛집/송애집]
붕어는 허약한 체질을 위한 보양식으로 많이 알려진 민물고기 이다.
보양식의 효능을 갖고 있는 붕어를 찜을 할까~? 탕을 할까~? 엑기스를 낼까~?
붕어마을 유래
중부권 최대의 낚시터로 알려진 초평저수지는 미호천 상류를 가로막은 영농저수지로써
붕어, 잉어 가물치 뱀장어 등이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어 전국의 낚시애호가 들이 즐겨 찾고 있는 곳이다.
당연히 주변에는 민물요리를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붕어찜' 을 전문으로 조리하는 음식점들이 자리잡으면서 붕어마을 음식촌이 조성되니
인기 향토음식으로 자리잡아 전국의 붕어찜 애호가들이 즐겨 찾아오고 있다.
두타산 산자락에서 불어오는 숲속의 신선한 바람, 그리고 자연과 잘 조화된 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면서
여유를 가지고 맛보는 붕어찜의 담백하고 매콤한 맛은 누구나 오랫동안 잊지못할 맛의 추억을 간직하게 한다.
붕어찜은 80년대 중부고속도로 공사 중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최초로
초평에서 개발해 조리 제공되었는데 맛을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하여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 나면서
지금은 19개의 업소가 붕어찜 조리 전문 업소로 자리잡아 성업 중에있다.
인근에 위치한 두타산을 등산 후 매콤한 붕어찜을 들면 피로 회복에 더욱 좋다.
~~ 붕어마을 유래에서~~
진천 송애집
충북 진천군 초평면 초평로 1051 - 5
T: 043) 532 - 6228
기능보유자의 집으로 대물림전통음식계승없소 이며 향토맛집 진천군 1호란
인증패가 들어서는 입구에 커다랗게 붙어 있는 것을 보며 자긍심이 대단할 송애집이다.
30년 전통 붕어요리 전문점 송애집은
초평저수지의 붕어에 직접 농사지은 야채와 양념을 사용하여 맛을 더하는 맛집이라고 한다.
시원한 나박김치를 꽤나 많이 먹었는데
붕어찜을 먹으면서, 볶은밥을 먹으면서 함께 먹기에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히 얼큰한 맛과 민물생선 특유의 비릿함이 없어 더욱 좋았고
1인 1마리씩 먹을수 있도록 커다란 붕어가 4마리 들어 있어서 실컷 먹을수 있었으며
쫄깃한 떡과 시래기가 붕어찜 국물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또 다른 식감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문제는 붕어 가시였다.
조그마한 가시임에도 아주 날카로워 조심하며 천천히 음미하며 먹을 일이었다.
붕어 4마리 모두에게 들어 있는 붕어알도 일품이어 또 다른 맛을 제공하니 먹는 즐거움에 흠뻑 빠지면서
민물 특유의 비릿함과 흑내음 없는 깔끔함에 누구나 즐길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한번 끓여 나온 민물매운탕은 데우면서 먹도록 준비가 되었다.
민물새우 가득들어 시원한 맛을 더한 국물에 민물매운탕의 감초인 수제비를 떠 넣으니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말을 되뇌이게 되었다는...... ㅎ ㅎ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붕어찜 국물에 볶아 내오는 밥~~
배가 불러도 그냥 숟가락 놓기 아쉬워 마무리로 두숟가락 더 먹었다.
맛있는 붕어찜과 메기매운탕으로 충전을 하고 여장을 꾸려 송애집을 나서니
펼쳐지는 초평저수지의 낚시터와 주변 풍경이 눈을 시원하게 하여 마무리까지 근사한 한끼가 되어 흡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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