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올갱이 장국에 오곡칼국수가 만나 더욱 속이 편안한 음성의 초향기칼국수 [음성맛집/칼국수맛있는집/초향기]
요즘은 가끔씩 이색적인 칼국수를 맛 볼 때가 종종 있다.
시금치를 넣은 초록색칼국수, 당근을 넣은 주황색칼국수, 백년초를 넣은 분홍색칼국수.......
그 이외에도 다양한 야채로 색을 내어 입맛을 돋우는 맛집이 늘어나고 있는데
음성을 여행하면서 만난 또 다른 칼국수 맛집은 올갱이장국에 오곡으로 만든 칼국수가 나온다고 하니
색다른 음식을 대한다는 또 다른 설레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초향기칼국수
충북 음성군 원남면 문암리 208 - 10
T : 043) 872 - 4410
반기문총장님이 다녀 가신 맛집이어서 괜히 덩달아 어깨가 으쓱해지는 느낌을 그대로 안고 식당안으로 들어 갔다.
칼국수엔 많은 반찬 필요 없다.
그저 고춧가루 진하게 묻혀지고 윤기 좔좔 흐르며 얼큰함이 감도는 겉절이 하나면 충분한 것을.......
칼국수가 나오기 직전 보리밥에 고소한 참기름 살짝 두르고 고추장 쓱쓱 비벼 무생채 올려 먹는 이 맛은
그저 먹어봐야 아는 맛이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눈에 좋다는 진한 초록의 올갱이가 들어가 식욕을 자극한다.
고추장과 된장으로 간을 한 육수에 아욱과 올갱이,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는 초향기칼국수는
"솔직히 북한산 올갱이다" 라는 주인장의 말씀에 더욱 신뢰가 가는 느낌이다. ~~ ㅎ
밀가루에 콩, 현미, 보리, 수수를 넣은 칼국수여서 쫄깃한 식감은 아니지만
구수함이 배어든 면이 속을 편안히 하는 것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을 칼국수였다.
처음 보는 순간 시중의 만두인줄 알았지만
넘 바쁜 식당일에 가족의 손만으로 일손이 부족하여 기계의 힘을 빌리고 있다고.....
감자 전분이 들어간 만두피에 직접 만든 만두속을 집어 넣고 기계로 찍어 낸다는 만두는
쫄깃함과 담백한 만두맛을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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