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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맛집/황태해장국/황태회관]이른아침 속풀이로 딱 좋은 황태해장국

arieyo 2014. 1. 11. 06:16

[강원도맛집/황태해장국/황태회관]이른아침 속풀이로 딱 좋은 황태해장국

 

 

황태회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384-4

T: 033) 335 - 5795

 

 

 

 

평창의 눈꽃축제장과 송어낚시장 등 강원도의 겨울눈꽃축제를 즐기는 여행 그 둘째날 아침......

밤새 눈이 내려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린 날의 강원도 모습은

뜨끈한 해장국 한그릇의 속풀림을 불러 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은 강원도 맛집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황태회관......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이미 속풀이를 원하는 분들로 붐비는 모습에 그 명성을 가히 짐작해 보았네요.

음식점을 찾을때 줄을 선다던지, 많은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이 자리를 선점 당하면

음식맛의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이라며 은근 추임새를 넣는 짝꿍의 말에 미소로 답을 보냈습니다.

 

 

 

 

황태와 관련한 메뉴가 은근 많았는데

강원도에서 맞는 이른 아침 메뉴는 역시 황태해장국이 최고 인듯 합니다.

 

 

 

밑반찬은 김치류와 장아찌류가 주를 이루었지만

두툼한 강원도 콩맛의 결정체인 하얀두부에 일단 손이 먼저 가더라구요. 

두부의 고소함으로 일단 입안을 진정 시켰습니다.

 

 

 

 

의외로 모든 반찬이 삼삼해서 강원도의 밑반찬이 조금 간간하다는 인식을 모두 바꾸어 놓은 식단이었는데

특히나 톡쏘는 듯한 시원한 김치는 강원도 여행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이 녹아 있더라구요,

 

 

 

숟가락을 들고 밥을 먹기 직전에 나온 계란후라이~~

가장 흔하게 손쉽게 먹을수 있는 후라이지만, 사양않고 먹게 되는 계란의 변신입니다~ㅎ

 

 

 

 

4인 한냄비가 가스불위에 얹혀져 보글보글 끓으면 먹을 수 있었는데

보이는 색감만으로도 황태해장국의 시원함이 전해졌습니다.

 

 

 

 

 

 황태해장국에 두부를 채썰어 넣은 것은 꼭 고향에서 만드는 방법과 비슷하기도 했지만

골고루 들어있는 야채들도 다른 곳의 황태국과 조금다른 비쥬얼이었구요......

일단 맛부터 먼저 보겠습니다.

 

 

 

 

 

시원한 황태해장국의 국물맛에 반해 그만 그릇을 들고 들이키는 수준으로 먹었네요.... ㅎ

왜 집에서는 요런 시원한 맛이 덜할까~???

술자리의 미련을 국물 한그릇으로 싹 가시게 하는 그런맛,

옆지기 한잔 술 기운에 정신줄 놓을때 한그릇 마시게 하고 싶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황태회관의 자랑인 식해가 있었는데 요거이도 밥도둑이었습니다.

황태를 다진듯이 넣고 만들어진 맛깔스런 요 황태식해는

뜨거운 흰쌀밥위에 얹어 쓱쓱 비비면 단숨에 밥한공기 비우게 만들었는데

밑반찬으로 나온 강원도의 대표주자들을 제치는

강원도 밥상의 별미였습니다.

 

 

소박한 밥상에서 속풀이를 끝내고 나니

강원도 여행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자~~ 또 ~!  떠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