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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행/수원화성]화성열차 타고 돌아 본 성곽의 꽃 수원화성의 낮과 밤

arieyo 2013. 12. 16. 06:00

[수원여행/수원화성]화성열차 타고 돌아 본 성곽의 꽃 수원화성의 낮과 밤

 

연무대에서 국궁 활쏘기 체험을 마친다음 화성열차를 타러 이동을 하였다.

용의 형상을 가진 화성열차는 연무대와 성신사 사이(연무대, 화홍문, 장안문, 장안공원 화서문, 팔달산)를 왕복운행 하는데

아이들처럼 마냥 신난 어른 일행은 자리잡기에 여념이 없었고  화성주변을 돌아본다는 설레임을 안고  출발하였다.

 

 

홈페이지 : http://www.swcf.or.kr/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수원화성(사적 제3호)이다.

정조의 꿈을 품고 있는 수원화성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지극한 효성으로 축성한 성곽으로

조선조 제 22대 정조대왕 재위시 1794년 1월에 착공하여 1796년 9월에 완공되었으며

축성시 51개의 시설물이 있었으나 시가지 조성과 전란 등으로 인하여 일부 소멸되고 41개 시설물만이 현존하고 있다.

 

성곽의 꽃, 성곽건축 예술의 백미로 극찬을 받는 수원 화성은 특히,

동서남북의 사대문을 건설하면서 옹성을 설치한 것과 여장의 높이를 높여 군사들을 보호 하려 하였으며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암문을 설치 하였고 치성과 수문, 장대를 동과 서에 건설 한 것이

수원화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고 한다.

 

 

 

 

운행시간 : 연무대 매일 10:00 ~ 16:35 (하절기: 17시20분)

              팔달산 매일 10:00 ~ 16:45(하절기: 17시10분)

*****  눈, 비오는 날과 영하의 날씨 제외 ********

 

매표소 : 연무대, 팔달산

요금: 대인 1,500원 / 청소년 1,100원 / 어린이 700원

단체 (20인 이상) : 대인 1,200원 / 청소년 850원 / 어린이 550원

운행코스 : 연무대 - 화홍문 - 장안문 - 장안공원 - 화서문 - 팔달산

문의 : 연무대 031) 228-4686  / 팔달산 031) 228 - 4683

 

 

 

 

요즘엔 한동에 사는 주민임에도 엘리베이터 안에서조차 웃는 얼굴을 보기 힘드는데

아빠와 아기는 너무도 자연스레

 낯가림없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반갑게 모델이 되어준 이방인~~ 국민성인가~?

즐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한다음 재빨리 열차에 올랐는데

아가와 함께 외국인가족도 앞 열차에 타는게 아닌가.

계속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드는 아가덕분에 덩달아 기분이 업되어 출발했다.

 

 

 

오늘의 열차표식은 빨간색의 세계유산 마크로 잘 보이는 곳에 붙이고 출발했는데

내일도 쓸수 있는지 물었더니 그럴까봐 이 색은 매일 다르게 진행을 한다고 한다~~ㅎ

 

 

 

성곽 밑으로 초겨울 산책을 나선 할머님과 손녀의 다정한 행보가 빙그레 미소짓게 한다.

편안해 보이는 광경에 인증샷을 재빨리 날렸다.....

 

꿩이 제 몸은 감추고 남을 잘 공격하는 습성이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 치성

성벽을 중간중간 돌출시켜 쌓은 것을 말하는데

치성이 있음으로 해서 적군들이 성벽을 기어오르거나 쉽게 파괴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

치성은 본래의 목적으로 건설되기도 하지만. 대포를 장치하는 포루를 겸할수도 있고

치성위에 집을 지어 군사를 보호 하려는 포루를 지울수도 있는데 수원화성에는

사대문 사이마다 4개의 각루를 두었다.

 

 

 

성곽을 끼고 운행을 하는 화성열차 덕분에

말끔히 정리되어 있는 화성의 아름다운 초겨울의 풍경을 만끽하며 눈에 담는다.

 

 

 

 

 

 장안문 은 수원을 둘러싼 4대누문 가운데 북쪽에 있는 문이다.

수원화성의 중요 시설물은 대개 벽돌을 활용하였고, 건축물의 일부분도 벽돌로 쌓았다.

수원화성을 석전교축(石塼交築)의 성이라고 부르는데

수원화성 건설에서 벽돌의 사용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청나라에서 유행하던 벽돌집의 제도를 조선에 이식시키는 과정이 수원화성에 담겨 있다고 한다.

 

 

 

수원 성곽의 북쪽 수문인 화홍문과 화성의 동북각루인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은 조선 정조 18년(1794) 건립되었으며,

정자의 기능을 고려해 석재와 목재, 전돌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조성된 건물이다.

   독특한 평면과 지붕 형태의 특이성 등을 토대로 18세기의 건축기술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북각루는 용두각으로 불리기도 하는 방화수류정이다.

조선 후기에 건립된 정자 중에서는 가장 아름답다고 할만한 정자이지만

군사적인 목적에 의해 세워진 시설이다.

 

 

 

화성열차 종점에 있는 성신사 는 화성을 지켜주는 신을 모신 사당이다.

정조는 화성성역이 완료되는 시점에 특별지시를 내려 성신사를 설치하고

화성과 화성백성등을 사랑하는 뜻을 담은 축문을 지어 내리셨다고 한다.

 

 

 서북공심돈

야경을 담으려 이리저리 방황을 하며 간신히 몇장 남겼다.

아직 야경을 찍는 것은 서툴러서 어떤 각을 잡아야 하는지 감이 없다....ㅠ

그저 최선을 다할뿐이다.

공심돈 은 안은 비어 있어 계단을 이용하여 오르내릴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사면의 벽에 총구를 내어 안에서 총포를 쏠 수 있게 만들었고

정자를 만들어 비등을 피할 수 있도록 전각을 올려 놓았다.

 

 

 

 

 

 

 

동북각루의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의 야경은

열차를 타고 돌아볼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