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중문맛집/고등어조림맛있는집/그린정]밥도둑엔 제주 고등어조림도 한몫을 하네
등푸른 생선의 대표주자 고등어는 DHA성분 이 들어있어 특히 수험생들에게 좋다고 하고
노인의 치매예방 에도 좋다고 하니 평소에 즐겨 먹어야 할 음식이다.
하지만 고등어의 비린내를 어떻게 감당할까......
제주 여행중 향토음식점인 그린정에서 고등어조림의 진수를 맛보았으니
추운 겨울을 나고 입맛없는 봄철에 칼칼하면서 달짝지근한 무우와 함께 궁합맞춘 고등어조림이 강추이다.
봄과 가을에 가장 맛있다 하는 고등어는 팔딱팔딱 싱싱한 상태로는 회로서도 손색없고
구이는 남녀노소 인기이지만 비린내때문에 먹고난 후가 걱정되긴 한다.
하지만
그린정 에서 만난 고등어조림은 비린내 걱정은 커녕 양념 국물에 밥까지 쓱쓱 비벼 한그릇 뚝딱 헤치웠으니
밥도둑엔 제주 고등어 조림도 한몫을 한다.
그린정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2461
T : 064) 739 - 3070
1인분에 그린정식 1만5천원,
은갈치조림 1만5천원
고등어조림 1만원......
흑돼지김치찌개 7천원을 뺀 나머지 메뉴는 모두 만원이 넘어 고등어조림으로 콜~~
그린정의 간장과 된장이 첨가되는 비법의 양념을 넣는데
칼칼함을 조금 더 강조하면서도 짜지않은 양념이다.
기본적인 찬이 깔끔하게 담겨져 있었는데 고등어조림에 더 빠져드느라 밑반찬을 미쳐 파악하지 못했다.... ㅠ
비법의 양념에 양파. 대파.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더해져 깊은 맛을 내는 고등어조림이다.
큼직한 무우 또한 양념에 어우러져 나오니 한토막 얼른 앞접시에 담아 왔다.
양념 흠뻑배여 푹익은 무우도 고등어찜 이상으로 밥도둑이다.
고등어만큼 무우도 마파람 게눈 감추 듯 사라지니 덩달아 열심히 장단을 맞췄다.
두툼한 고등어살이 비린내 하나없이 살살 녹는다.
주부이다보니 양념에 무척 신경이 쓰인다.
'대체 어떤 재료들을 넣어서 요런 맛이 날까?' 제주도까지 매일 올수도 없으니 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나는것이 입안에 착 감긴다.
숟가락위에 얌전히 국물얹어 먹다가 감질나서 밥공기에 듬뿍 양념을 넣고 마구 비벼 먹으니 푸짐한게 흡족하다.
제주의 맛에 고등어조림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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