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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제주여행중 첫번째 일탈, 월정리 해안가의 카페 순례[제주여행/모래비/고래가될카페/여울목]

arieyo 2013. 4. 26. 06:00

 

[제주여행/모래비/고래가될카페/여울목]2박3일 제주여행중 첫번째 일탈, 월정리 해안가의 카페 순례

 

 

유명 관광지 위주로 돌아보다 떠나기 바뻤던 제주여행에 익숙해있던 여행자.

해안가를 달리며 카페에 들리는 일은 얼마나 신나던지~~ ㅎ

이 중요한때 옆지기께 은근 미안해지니 나~원~참~~!!

벗어나봐야 부처님손바닥안이라고 하더니 꼭 그짝이지만 어쩔꺼나 즐거운것을.......

월정리해안도로로 드라이브 출발~~

 

 

 

 

 

다시만난 제주~!!!

울 일행들이 들떠서 모래사장에 새겨논 글귀지만 어느새 파도가 휩쓸어 간다.

어쩜~

세월이 변해도, 사람이 바뀌어도 해변가의 놀이는 비슷비슷.....ㅋ

 

 

 

고개를 번쩍들고 두팔을 벌리고 맘껏 들여 마시는 바닷가의 공기는 달라도 너~~ 무 다르다.

찝찌름한 맛도 나는 것이 비릿한 해안가의 맛도 담겨 있는 것이.......

요타이밍에서만 마셔볼 수 있는 공기이고 공짜로 받는 신의 선물이니~  맘껏 들여 마셨다.

나들이객들이 한바탕 휘돌아친 백사장위를 발자국 놀이 하며 거닐기를 반복도 해 본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

 

 

 

카페 1 :  모래비

 

 

모래비

T : 064) 782 - 2306

 

 

 

 쬐그만 의자들이 각각의 색으로 화장을 하고 모델이 되어 진사님들 유혹한다.

어떻게든 바다와 어우러지는 인증샷 남겨 보려고 무척이나 애쓰는 모습들이 더 예술이다.

 

 

 

 

모래비에 들어와 창밖을 보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그저 차한잔 홀짝일밖에.....

멋진 풍경앞에 모두가 시인이 되고 진사님 되니 덩달아 작가인듯 맘이 바쁘다.

 

 

 

 

 

 

카페 2  :  고래가 될 카페

 

모래비 옆의 카페는 제목부터 예술이다.

고래가 될 카페~~

웬지 네모나게 뚫려있는 구멍속으로 고래의 뱃속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어 혼자 웃음이 빵 터진다.

하지만

고래가될카페는 감동이 흐르고 있는 카페였다.

 

 

 

 

고래의 입쯤으로 생각하고 고래뱃속에서 바다를 보니

고래에게 다 잡혔는지 사람들은 없고 파도소리만 철썩인다.

" 나도야 간다~~ 나도야 간다~~

꿈찾아 낭만찾아 나도야 간다~~~"

나도 가고 싶다~~

파키스탄이든 어디든 세계 곳곳을 둘러보고 싶다.....

 

 

 

고래가 될 카페에는 잔잔한 감동이 흐르고 있다.

 이동식화가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을 위해 화이팅~~!!

 

이동식 아뜰리에 이주기

2012년 1월에 이중섭창작 스튜디오에서 화가 이두원은

" 파키스탄에 살구나무 가득한 산이 있는데 살구꽃 가득핀 그 산을 꼭 그리고 싶어요 ~ " 라고 말했다.

그가 그린 살구나무를 꼭 볼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해 7월 발길 닿는 곳곳에서 그린 그림들을 보내 주기로 하며 파키스탄으로 떠났다.

이두원이 건강하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길 기원하며  전시회가 기획 되었고

간간이 보내온 작품과 시집의 판매수입, 후원금을 모두 이두원의 아름다운 여행에 보태게 될 것이다.

 

===  큐레이터 유은혜  ======

 

 

 

 

 

카페 3 : 무인카페

월정리 해안도로는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드라이브 하기엔 더없이 좋은 도로였다.

은근히 이어지는 S 자 코스에 직선까지 골고루 배치한듯 이어지는 해안을 감탄사 연발하며 즐기고 있는데

스톱~~!!!  ㅋ

무인카페 보고 가자~~~   ㅎ

낼름 내려 다가가니.......

 

 

여울목이란 이름으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카페였다.

 

 

점심 거하게 먹고 차는 이미 한잔 가득 원샷 했으니

" 찜 " 만 해놓기로 하면서 구석구석 돌아 보았다.

올여름 휴가에~~~????

 

 

 

 

2박3일 자유일정 포함한 제주여행중 첫번째 일탈은 월정리 해안가의 카페 순례였다.

자유여행의 묘미이다.

운전을 자청하는 ㅎㄴㄹ  님께 진심으로 감사~~ 또 감사~~~ 

제대로 제주바람 쐬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