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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의 마지막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번째역입니다.[파주여행/파주에서가볼만한곳/도라산역]

arieyo 2013. 3. 17. 06:00

 [파주여행/파주에서가볼만한곳/도라산역]남쪽의 마지막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번째역입니다

 

 

북한이 "정전협정을 백지화 하겠다' 라고 밝힌 이후 고조된 긴장감속에서 도라산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많이 무거웠다.

파주시의 여러 역사유적지중 내국인들은 물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1번지가 민통선내에 위치한 도라산역인 것이다.

봄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오전내 흐려있어서, 한거풀 벗은 봄옷차림에 꽃샘추위 바람까지 뼛속을 파고든다.

맘이 시리니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와 혹시나 준비했던 목도리를 꺼내어 꽁꽁 둘러매고 도라산역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도라산역은 남방한계선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역이다.

1950년 12월 31일 장단열차를 마지막으로 끊어진 철로가 되었다가

2000년 6월 15일 남북공동선언 5개항중 하나인 경제협력을 비롯한 교류활성화의 일환으로

끊어진 철로를 연결하고 남북철도망과 대륙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기위해 도라산역을 신설하기에 이른다.

2001년 10월 임진강역 개통에 이어 2002년 2월 12일 설날에는 철도 운행이 중단된지 52년만에

임진강을 통과하는 특별 망배열차가 운행 되었다.

2002년 2월 20일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도라산역을 방문하여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었고

2007년 문산에서 개성간의 남북시험열차가 성공적으로 운행 되었으며 약 1년동안 개성공단의 물품을 실어 나르기도 했지만

2008년 금강산 사건이후 잠정적 운행이 중단된후 오늘에 이르렀다.

 

 

 

평화의 종각 오른쪽 옆으로 얇은 지붕아래 장단열차를 전시해 놓았는데

그곳에서 일직선상으로 민통선을 넘으며  부서진 교각들이 묵묵히 철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임진각 → 제3땅굴 → 도라전망대 → 도라산역 → 통일촌

DMZ연계견학으로 한국전쟁과 민족대립의 아픔이 새겨진 임진각에서

각종 유물과 전적기념물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분단의 현장인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 등을 둘러보는 코스가 있다.

 

DMZ안보견학 A코스- (임진각 - 도라산역 - 도라전망대 - 제3땅굴 - 장단콩마을 - 임진각)

http://blog.daum.net/ariarigogo/433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있는 임진강이 북의 소식을 가끔씩 전해 주기도 한다.

 

 

한국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가 있습니다.

폭 4㎞, 동서로 뻗은 길이 248㎞의 DMZ(Demilitarized Zone)라 부르는 비무장지대가 바로 그 곳입니다.

 이 곳은 1953년 7월 한국군사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60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습니다.

그 중 파주 DMZ은 생태·안보·역사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청정한 임진강과 습지, 갯벌이 잘 보존되어 있어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오두산통일전망대 등이 있어 남북한 분단의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한국전쟁의 상처를

그대로 보여 주는 옛 장단면사무소 건물, 조선시대 최고의 명의 허준의 묘소와 삼국시대 고구려의 요새인 덕진산성도 있습니다

 

[파주시청 홈페이지 참조 ]

홈페이지 :www.paju.go.kr 

 

꽤나 많은 기차들의 활약을 염원해서인지 엇갈린 철로들이 통일을 향해 한발짝 더 가서 있는 느낌이다

멀리 보이는 도라산과 도라전망대, 그리고 지금은 굳게 문이 잠겨있는 평화공원에도 봄맞이가 시작된듯 하다.

도라산역에 서서히 다다른다.

 

 

민통선내에 있을 뿐이지, 분명 내나라 땅임에도 기차에서 내리기 직전의 느낌은 아직은 낯설다.

 

 

기차를 타고 온 관광객들을 체크하는 분께서 대기하고 있고  헌병들 또한 게이트에 대기중이다.

 

 

 

역내의 크기는 한눈에 들어 오지만 역할 만큼은 어떠한 역사가 따라올 수 없는 도라산역이다. 

 

 

 

도라산역은 남방한계선상의 남측 최북단 역인 관계로 향후 경의선 철도연결이 완료되어 남북왕래가 가능해질 경우

도라산역에서 북한은 물론 중국이나 러시아를 가는 사람 및 화물등에 대해 관세 및 통관업무를 담당하는 역사성을 지니게 된다.

향후 도라산역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적 장소이면서 남북교류의 관문이라는 이중적인 역사의미도 아울러 내포하고 있다.

국제역으로서의 왕성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빌어본다.

 

 

 

 

1950년 12월 31일

군수물자를 실은 화물열차가 북으로 향하던 중에 후퇴의 명령을 받고 다시 남으로 향하여 장단역쯤에 도착했을때

 유엔군의 총격에 의해 숨을 거두고 이후 55년간을 비무장지대에 누었었다.

 포스코에서 "1문화재1지킴이" 실천으로 녹방지 보존처리등을  한뒤 2009년 6월 25일

임진각 자유의 다리 옆 끊어진 경의선 철교옆으로 옮겨져 전시되어 있는 증기기관차화통(등록문화재 78호) 이다.

 

 

 

 

평양까지 205Km, 도라산역에서 서울까지는 56Km 의 이정표는

남북분단의 현실과 앞으로 극복해야 할 희망과 기대를 담고 남북화해의 미완성 역으로 남아있는 도라산 역이다.

 

 

 

 

 

 

경의선이 제 역할을 하는 날엔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이용하여 유럽여행을 떠날것이다.

 

 

 

 

 

버스로 민통선내 안보투어를 하시는 분들은 500원의 티켓을 구매하여 플랫폼을 돌아볼 수 있고

수많은 방문객들이 스탬프를 찍기위해 줄을 서는 곳이기도 하다.

 

 

 

부시대통령과 김대중대통령의 방문연설문과 사인한 철도 침목을 전시하고 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염원하며~~~

이 철도가 한민족을 이어주길 기원하며~~

 

 

 

 

 

통일염춴 바람의 광장의 포토존~~

 

 

도라산역사의 지붕은 두개의 지붕이 살짝 겹쳐져 있는 설계인데

손끝을 마주잡은 형상으로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고 한다.

 

 

 

도라산의 유래
사천강이 흐르는 벌판 가운데 우뚝 솟은 도라산(156m)은 경관이 아름다워 옛부터 명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후삼국 시대의 신라가 경순왕 10년(879년)에 패망하자 경순왕은 멀리 송도를 찾아와 항복을 하였으며 이때 고려 태조 왕건은

자신의 딸인 낙랑공주(樂浪公主)를 주어 부마(駙馬)로 삼았다. 그 후 낙랑공주는 비운을 맞게 된 경순왕의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도라산 중턱에 암자를 짓고 머물게 하였는데 이 곳을 영원히 지키겠다는 뜻에서 영수암(永守菴)이라 이름을 지었으며

경순왕은 조석으로 이 산마루에 올라 신라의 도읍을 사모하고 눈물을 흘렸다고 하여 도라산(都羅山)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도라전망대 : 장단면 제3땅굴로 310

DMZ매표소 : 031) 954-0303

 

송악산 OP 폐쇄에 따라 대체 신설되었으며 북한의 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남측의 최북단 전망대로서

개성의 송학산, 김일성 동상, 기정동마을, 개성시 변두리, 금암골(협동농장) 등을 망원경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관람석 500석, VIP실, 상황실, 주차장(30~40대)등의 부대시설이 있으며 일반에게는 1987년 1월부터 공개되었다.

     

 

두리둥실 떠나는 설레임과 안타까움이 교차되는 지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놓여있는 금지석에서 유럽으로 떠나는 기차를 상상해 보기도 하였다.

 

 

 

주차장 옆에 쉼터를 마련해 놓았지만 찾는이 없는 외로운 공간이다.

 

 

안보견학차 들어오던 많은 차량들도 민감한 어쩔수 없는 상황~~

휑하니 널찍한 도로만이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민족의 통일염원을 담아 세운 기념명판

2000년 9월1일 부터 11월30일까지 3개월간 SBS, 동아일보,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 통일의 대동맥 경의선 복원을 민족의 이름으로 " 경의선 철도복원을 위한 침목기증행사에 참여한 13,226명의

명단을 새겨 소중한 뜻을 전하고자 하는 기념명판이 철길과 마주하며 서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명이인 임에도 본인과 같은 이름이 보이면 즐거워 한다.

 

 

 

 

 굵은 자물쇠가 굳게 닫혀 있는 꽤 넓은 도라산 평화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도라산역 철도역사 (장단면 노상리 555)

문의처 : 031-953-3334, 1544-7788(전국공통)

 

홈페이지:  http://www.korail.go.kr/

 

 > 이용방법
  ○ 셔틀버스 이용 : 임진각관광지 내 DMZ매표소에서 접수→셔틀버스 탑승→연계관광→임진각 도착
  ○ 기차 이용 : 기차 탑승(문산 또는 임진강역)→임진강역에서 하차 후 임시매표소에서 접수→임진강역 출발
→도라산역 도착(셔틀버스 탑승)→연계관광→도라산역 도착

 

 

> 열차 시간표

도라산역행 문산역행
문산임진강도라산 도라산임진강문산
10:0010:4010:45DMZ연계견학14:3014:3614:45
11:3012:1012:15DMZ연계견학15:3015:3615:45

 

※ 자세한 문의는 파주시청 민북관광사업소(031-940-8526), 임진각 매표소(031-954-0303)로 연락주세요.
※ 문산에서 출발한(10:00, 11:30) 경의선열차를 타고 오시는 분은 임진강역에서 하차 후 (10:09, 11:39) 임진강역에서 DMZ연계관광 매표를 하셔야합니다.

                           (타고 오신 열차로 도라산역에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 열차출발시간 10분 전에는 임진강역 대합실에서 군검색을 받아야 합니다.


> 주의 사항

  - 신분증 미소지자는 출입이 불가능하므로 신분증(외국인의 경우 여권) 반드시 지참
- 매주 월요일, 주중 공휴일은 휴무 (단, 설,추석 연휴는 정상근무)
- 매표는 오전9시 ~ 오후3시까지 이며, 당일 매표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열차 이용객은 임진강역에서 별도의 출입절차를 거치셔야 합니다.
- 개인 관광객에 대해서는 선착순 매표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사전 예약은 불가합니다.
- 비상사태 또는 부득이한 경우 민북지역 출입이 통제가 될 수 있으며 사전예약 사항도 취소될 수 있습니다.
- 노약자, 고/저혈압자, 심신허약자, 호흡기곤란자, 음주자는 땅굴 출입을 제한 받을 수 있습니다.
- 지정된 장소 이외의 지역은 방문 및 견학할 수 없으며, 군 작전 지역이므로 총기류, 위험류, 주류,
낚시등을 휴대할 수 없고, 야생동물 포획, 산나물 채취, 쓰레기 불법투기등 행위를 할 수
없으며, 지정된 도로 이외에는 미확인 지뢰지대로써 절대 출입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