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맛집/광탄맛집/시골보리밥집] 광탄 시골보리밥집
보리밥과 각종 묵은나물, 녹두빈대전으로 식사를 하고 보광사로 향하기로 했다.
정월 대보름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정작 대보름날 묵은나물을 못먹었으니 내심 기대를 걸어본다.
풍습에 따라 오곡밥과 9색 나물을 빠뜨리지 않고 챙겨 먹었었는데
아이들이 웬만큼 큰 이후에는 점점 소홀히 되고 먹는 사람 없다는 핑계로 올해는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
각자 사회생활 한다며 약속들 잡아 식사해결하고 오니 반찬 만드는 것도 재미가 없다.
내 한입 먹자고 분주한 것이 귀찮아 대보름을 건너 뛰었는데
보광사 답사를 기회로 오곡밥은 아니지만 보리밥에 묵은나물로 보충하니 아쉬운 마음이 가셨다.
광탄에 있는 보리밥집은 이곳 외에도 방도 여러곳 있지만
이곳이 맘에 들어 한귀퉁이에 자리잡고 앉았다.
보리밥정식에 녹두전 주문했는데
녹두전 먹다가 아무래도 블방에 올리고 싶어서 부랴부랴 한 컷~~
녹두전 접시가 엉망이다~~ㅠ
고사리, 토란대, 취나물과 그 외의 구색을 맞춘 나물들로 비빕밥의 재료를 구성한다.
이름 모르는 묵은나물 1가지를 분석하며 맛을 보았지만 결국 패스~
보리밥반 쌀밥 반을 담아 내 오면 취향껏 양조절을 한 후 비빔밥만들기에 전념한다.
고추장은 특별 볶아 있는 듯 했는데 짜지 않고 맛있어서 밥위에 쓰윽쓱 비벼 고추장밥을 먹어도 괜찮다.
건강식이라고 요즘은 보리밥이 많지만 각각 그 집만의 비빕밥 맛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은 양념 고추장으로 맛을 더했다.
입맛없을때 비빔밥 한그릇도 괜찮고 다이어트식으로도 보리밥이 인기이다.
보리는 한의학에서는 대맥이라고 하며 기를 도와주고 위장과 오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해주며
헛배가 부를때 좋으며, 설사를 그치게 하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보광사 답사를 앞두었기에 막걸리 한잔 없이 빈대떡만 먹었다.
갓구워낸 전이라 더욱 고소함이 전해진다.
아삭하고 삼삼한 삭힌 고추도 정말 시골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다.
투박한 시골된장찌개로 입가심을 해본다.
시골보리밥집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51
T) : 031) 948 - 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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