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만나는 세상/부산여행

동해의 최남단에 있는 해동제일 대명지,해동용궁사[부산여행/해동용궁사]

arieyo 2013. 1. 31. 07:40

[부산여행/해동용궁사]동해의 최남단에 있는 해동제일 대명지,해동용궁사

 

민족의 영산인 백두대간이 남랑을 타고 태백으로 뻗어 내려와 태평양 건너기전

동해의 최남단에 우뚝 솟아 멈춰 서니 해동제일의 명지라는 설명으로

바다와 마주하고 있다는 용궁사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옹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용궁사는

양양의 낙산사, 남해의 보리암과 함께 한국의 삼대 관음성지의 한 곳으로

 바다와 청산이 한 곳에 어울려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진신 사리탑

진신 사리탑은 4사자 3층석탑으로

지리산 화엄사 연기조사 탑을 기본으로 전통적 신라 석탑형식에 변화를 준 작품으로

1997년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7과를 봉안하고 있다고 한다.

 

 

 

 

용 두마리가 일주문의 기둥을 대신하고 있는 해동제일관음성지

 

 

 교통안전탑

수많은 석탑이 있지만 교통안전을 위해서 봉안된,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탑이다.

매년 모범택시불자회에서 안전우행대재를 올리는 탑이라고 한다,

 

 

 

득남불

 

용궁사 해탈문을 지나 108계단을 조금만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만나는 득남불은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을 한다는 소문에 손때가 묻어 있는 모습으로

실제로 기도를 하고 득남을 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분명 효험이 있으리라 ~~~ 믿으며 옛생각에 잠시 젖는다.

 

 

옛날~옛날~  제주도로 신혼여행 갔었던 생각이 난다....... ㅎ

돌하루방 코 만지면 득남 한다고 하며 새색시가 만져 보라고 얼마나 권하던지~~

부끄러워 뒷걸음질 치는데 새신랑이 휙~ 한손 나꿔채더니 코에다 얹고서는 한마디 외친다.

"힘 닫는대로 낳아 봅시다~" ㅋ

주변의 숨 넘어가는 웃음소리 때문에 쥐구멍을 찾고 있는데

가이드는 득남으로 다시 주문 하라고 한술을 또 보태니

" 아들, 딸 골고루 주세요~~"  ㅎㅎ

기도를 들어 주셨는지 정말로 아들, 딸 차례로 얻어 깨볶고 기름짜며 세월을 보냈다.

 

떠오른 옛생각에 미소를 머금고 108계단을 내려간다.

 

 

 

 

 

사진에서 보던 광경이 펼쳐져 절로 입이 벌어진다.

어쩜 ~

바다를 품어 안고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는 용궁사이다.

 

 

 

지장보살

 

지장보살은 부처 입멸 후부터 미륵불이 나타날 때 까지 부처없는 세상에서 육도의 중생을 교화한다는 대비보살이라고 하는데

바다를 등지고 세상을 굽어보며 자비를 베푸시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방생터

방생은 죽음에 처해있는 생명을 해방시켜 살려준다는 뜻으로

중생이 공덕행이며 자비행이어서 음력 매월 15일에 방생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용궁사는

새해 첫날 아침엔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는 곳 중의 한곳이라고 한다.

 

 

 

홍룡교

붉은 용의 다리라는 뜻으로

청춘남녀들이 사랑을 맺고 추억을 만들기를 기원하여 건립한 오작교라고 한다.

 

 

 

 

 

삼청지

마음을 맑고 깨끗이 하고

몸을 바르고 정직하게 하며

좋은 일을 하라는  뜻이 담겨 있는 연못으로서

삼청지에 던져진 동전은 장학, 복지, 환경에 나뉘어 쓰여지고 있다고 한다.

 

 

 

 

 

원통문을 통과하면  대웅보전, 황금돼지, 포대화상, 해수관음대불 등을 만날 수 있다.

 

 

 

 

대웅보전은 신라의 전통양식으로 2007년 3월에 준공된 목조건물이다.

 

 

 

 

 

2008년 황금돼지 해에 조성된 황금돼지

돼지는 재산과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로 자손번창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포대화상

항상 포대를 메고 마을을 돌며 탁발시주를 받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기에 지어진 이름이며,

나누고 베풀며 살라는 보시불이라고 한다.

 

 

 

해수관음대불

 

누구나 지극정성 기도 하면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어주는 부처님이라 한다.

우러러 올려다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염원하는 기도가 줄줄이 읊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발원기도를 하는 용궁사이다.

 

 

 

칠성탑

 

마이산 탑사를 연상케 하는 신비스러운 돌탑은

옛날 한 도인이 "용궁사터가 너무 세니 칠성탑을 쌓으면 천운을 받는다" 고 예언 후 쌓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돌아볼 곳이 참 많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눈도장만 찍었다.

 

 

 

 

학업성취불

너무나 소탈하고 천진난만하게 책을 읽고 사색하며 정진하는 모습으로

많은 신도들에게 인기를 잔뜩 받고 있다.

많은 동자상들은 학업성취 기도를 들이고 있는 모습들에 아들생각이 간절했다.

뜻한바 이루길~~

 

 

 

 

108 장수계단

백팔번뇌에서 긴인 한 108계단에는

108 번회를 참회와 정진으로써 보리로 승화 시키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더욱 진심 기원하는 일들 떠 오른다~~

 

 

 

 

십이지상

사람처럼 포즈를 취하고 있어 금방이라도 저벅저벅 걸을 듯한 느낌인 십이지상은

큰 불사를 할 때 잡귀의 침범을 막아주고, 인간의 오복을 빌어주는 뜻으로 세웠다고 하는데

들어서는 입구에 있어서 울 가족들 띠를 찾으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하였다.

 

 

 

 

많은 신도들과 관람객이 어우러져 찾는 기도도량의 용궁사는 날 잡아서 다시 방문 하리라 다짐도 해 보았다.

머릿속 정화되어 개운한 느낌은 108계단을 내려갔다 올라와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