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부산근대역사관]겨울방학에 두마리 토끼 잡아 볼까?
내가 좋아하는 부산은 돌아볼 곳이 넘 많아 참으로 바쁘게, 번갯불에 콩 볶으면서 1박2일을 보냈다.
그래도 더 머물고 싶은 아쉬움이 많은 부산여행~~
기회가 닿으면 서슴치 않고 또 찾으리~~
마지막 일정으로 들린 부산근대역사관은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꿈나무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코스였다.
일제강점기에 식민지 수탈기구였던 동양척식주시회사 부산지점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이용하여
부산의 근대역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는 부산 근대역사관에서
자료를 찾아 필요한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을 다짐도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었기 때문이다.
상품권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열리고 있으니
겨울방학에 두마리 토끼 잡아 보는 것은 어떨는지~~~??
부산근대역사관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49호)
일제강점기때는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사용되었었고
해방 이후에는 미군 숙소로 이용되다가
1949년 미문화원으로 개원한 후
1999년 반환될 때까지 외세지배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한국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건축물로
1920년대에 건립된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서 서구양식이 도입되는 당시 건축의 경향을 알 수 있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자료라고 한다.
보너스 ~~
2013년 새해에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스탬프가 비치된 13개 박물관 중
7곳을 방문하여 스탬프 7개 이상이 되면,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1월 26(토)일까지 응모를 한다.
그럼 1월 27(일)에 추첨하여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데
추첨이 이루어지는 복천박물관에서는 추첨 전까지 응모 가능하다고 ~~
문화상품권(5만원상당)이 20명에게 주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도전해봐도 좋을 듯 하다.
새해 정월부터 복이 굴러오면 일년내~~ 복이 넘쳐날 듯 하다.
응모 마감일: 2013. 1. 26(토)
응모권 추첨: 2013. 1.27(일) 오후 3시복천박물관(복천박물관에서는추첨전까지 응모 가능)
추첨내용 : 문화상품권(5만원상당), 20명
인터넷 정보검색대와 각종의 도서들이 비치가 되어 있어서 열공하기에 안성맞춤 이다.
제1전시실에는
부산의 근대 개항과 일제의 부산 수탈, 근대도시 부산에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부산의 근대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꿈나무들~`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신퉁방퉁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띈다.
1876년 근대 개항 후 부산에는 조선의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고, 조선 시장에 일본 공산품을 팔려는 일본 상인들이 건너왔다.
일본인들은 조선 후기 조성된 초량왜관에 전관거류지를 만들어 살면서 조선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무역을 할 수 있었다.
일본 정부는 부산의 일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지배기구를 만들었으며
조선에서 재산을 모은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의 보금자리를 조금씩 빼앗았다.
조선 정부는 개항장인 부산에 관리를 파견하고, 조선상인들은 일본상인과 경쟁하면서 성장을 도모했지만
일제의 침략을 막기엔 역부족이어서 조선인들이 살았던 동래는 일본인들이 지배하는 부산으로 편입되었다.
일제는 부산을 대륙침략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갖춘 근대도시로 만들어 갔다.
-- 근대역사관 홍보자료 --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본이 조선의 경제를 지배할 목적으로 1908년 설립한 국책회사로
조선에서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몰락한 일본 농민을 구제하려는 목표를 지니고 있었다.
이를 위해 농장경영과 일본인 이민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으며
1917년 이후 금융 및 산업자본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였고
영업지역을 조선뿐만 아니라 만주·동남아시아·남아메리카 지역으로 넓혔다.
그렇지만 회사의 주요 수입원은 조선의 소작농으로부터 수탈한 소작료였다.
최저 생계비도 보장받지 못한 조선인 소작농은 소작쟁의로 회사의 횡포에 맞섰다.
한국과 미국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으로 공식적인 관계를 시작하였으나,
1905년 일본과의 을사조약 체결로 외교관계가 단절되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과 패전국의 식민지로 다시 만나게 된
양국은 미군정과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혈맹국이 되었고, 한미동맹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미국은 전쟁 참전과 군사·경제적 원조를 통해 한국의 재건과 부흥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1980년대 이후 한국의 민주화 요구가 솟아오르면서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자 하는 시도가 잇따랐으며,
시민의 요구로 부산 미문화원이 반환되는 성과도 있었다.
이제 21세기의 한미관계는 새로운 협력관계를 정립해야할 시점에 놓여 있다.
1876년 개항부터 시작된 일제의 부산 수탈과 근대화과정, 해방과 한미관계의 새로운 출발 등
부산관련 유물 200여점을 비롯하여 영상물, 모형물 등 부산의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대청동은 부산의 중심지였고 일본인들의 거류지로서
동양척식주식회사부산지점과 금융기관, 병원, 양조장, 가구점, 일본식과자점, 세탁소, 미곡판매 및 정미소, 출판사 등
많은 회사와 상업시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지만 대부분의 상점들은 일본인들이 경영하였고,
각종 근대적 시설들도 일본들을 위한 것들이 많았다고 한다.
1912년 부산항 주변의 부산시가지의 근대식 건물 위치 찾기 판이
한쪽 벽면에 부착되어 있는데 각 건물들을 자석위에 붙여놓아서
체험자들이 쉽게 건물을 옮겨 붙이며 참여할 수 있는 코너였다.
1966년 8월 31일 영도대교를 마지막으로 드는 모습을 찍어 전시해 놓은 사진은 역사의 한 순간을 담고 있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생각한 사건들을 만날 수 있는 부산의 근대역사관~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더욱 열공도하고 운 좋으면 문화상품권도 받을 수 있으니 부지런히 발걸음을 할 일이었다.
관람시간 : 09:00 ~ 18:00
입장시간 : 09:00 ~ 17:00
휴관일 : 1월1일 , 매주 월요일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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