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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크루즈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다녀간 영화의 전당[부산여행/영화의전당]

arieyo 2013. 1. 20. 06:00

 

[부산여행/영화의전당]톰크루즈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다녀간 영화의 전당

 

"함께 모여 영화를 즐기는 자리"라는 의미의 두레라움,영화의 전당

톰크루즈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다녀간 영화의 전당에 다가가며 은근 설레임에 들떠 있었다.

TV를 보고 있는 듯,

수많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펼쳐진 레드카펫위를 사뿐 걸어가며

영광스러워 하는 유명 배우들의  환한 미소들이 오버랩 된다.

 

파주 민통선내의 도라산역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를 본적이 있어서 더욱 ......

 수많은 스타들의 화려한 등장에 눈이 휘둥그레 ~

고개를 빼들고 한사람씩 등장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했던 순간들이 다시금 뇌리속을 스친다~~

 

 

 

영화의 전당은

2005년 국제 건축 공모에서

오스트리아의 쿱 힘멜 브라우사가 제안하여 당선된 세계적인 해체주의 풍 건축작품으로

빅루프는 유일한 지지대인 더블콘에 의해 받쳐지며  지붕이 허공에 떠 있는 형태로 건축되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사진을 찍으며 보니

과연 거대한 지붕 한쪽이 번쩍 들려 있으면서 한쪽에만 의지하는 형상이었는데

세계최장 외팔보 지붕으로 기네스 인증 을 받았다고 하니 더욱 예술적으로 다가온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용관이자 상징으로서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나아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신화,

전용관 건립을 갈구한 영화인들의 열망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영상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어 2011년 9월 29일 탄생 되었다고 한다.

 

 

 

 

여인 - 새 - 변신 이란 주제로 영화의 전당 입구에 서있는 커다란 조형물

 

보는 각도에 따라서 조각의 모습이

여인에서  갈매기로 변하는 작품으로

형태의 변형과 갈매기는 영화라는 매체와 부산을 상징한다.

  

옛부터 갈매기는 하늘을 자유롭게 나고 싶은 욕망의 상징이며 하늘과 땅, 바다르 연결 시켜주는 동물인데

영화라는 매체 또한 현실 세계와 인간의 마음을 연결 시켜 준다는 점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에 표현한 것이다.

 

랄프 샌더(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큰길 건너편에 있는 구조물들로 모두 하나의 작품들로 자리잡고 빛을 발하고 있다.

 

 

 

 

 

 

영화의 전당에 들어서서 천정을 올려보며 그 규모에 놀라게 된다.

45도 경사진 유리천정과 수직 콘크리트 벽체가 이색적이며 

투명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는 개방된 수직 공간을 가로 지르고 있어서 

이동 동선이나 특이한 공간 분할이 돋보인다.

 

 

 

 

 

 

 빅루프 (외팔보 지붕) 는

----  길이 163m, 너비 61m 로 축구장 1.5배 규모인 빅루프는

천정의 모든 면은 3색등 1조로 71,700개의 LED조명을 사용하여 다양한 연출을 하도록 설계되었고

규모 7.0의 지진과 순간 최대 풍속 초속 65m, 적설량 1m 이상에도 견딜 수 있으며

위험상황 발생시 지하에서 10단 보조 기둥이 올라와

견고하게 지붕을 떠 받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

 

 

 

 

 

영화의 전당은 영화와 공연을 주제로 한 영상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예술영화. 가족영화. 대중영화 등 다양한 쟝르의 영화와 품격있고 수준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자랑스런 관광명소로 또한 문화적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한다

 

 

 

 

데스크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기다림의 공간에서는 다양한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어

작품감상에 도움이 될만한 팁을 제공하고 있었다.

 

 

 

4000석 규모의 야외극장은 영사거리가 국내최대 60m이며

스크린의 크기는 24* 13m 로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필름, 디지털, 디지털4k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를 상영할 수 잇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

야외극장과 시네마운틴 내의 하늘연극장 및 3개 상영관은

공연실황을 상호 송출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

 

 

 

 

 

난간에서 바라보면 벽과 기둥의 개념이 모호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투명한 벽면으로 인해 외부와 내부가 단절되지 않고 공간이 서로 이어지며

무중력 상태에 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새로운 경험을 주는 곳이라고 하여 인증샷을 남겼는데

과연

잠시 허공에 떠있는듯 하면서도 한발을 내딛으면 곧 닿을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