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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아저씨 카페의 추억 [횡성카페/키다리아저씨 ]

arieyo 2012. 10. 25. 07:47

낯선 곳에서 잠깐의 따뜻한 휴식처가

여행의 행복을 두배로 만드는 마법을 체험한 키다리아저씨 카페의 추억을 풀어 봅니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횡성을 여행하며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하는 순간,

그냥 잠들기 아쉽다며 횡성의 밤거리를 구경해보자는 의견에 동의하여 숙소를 나섰습니다.

 

어릴적 읍내에 살았던 기억에 자그마한 시골을 지날때면 쉽게 향수에 젖게 되는데

횡성의 밤거리에서도 어렴풋 고향내음이 퍼져 그냥~ 마냥~ 좋아라~ 헤~~~ ㅎ

 

시내로 나가 차한잔 하자는 의견에 발걸음을 옮겼지만

결국 주변을 맴도는 전형적인 읍내였습니다~~ㅋ

 

그러다 발견한 키다리아저씨~~!!

와우~

go~~ go~~  !!

 

 

 

 

 

 

횡성버스터미널쪽 방향으로 횡성축협옆에 있는 키다리아저씨 카페~

카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키가 187cm 라서 카페이름을 키다리아저씨라고 지었다고 하시더라구요~~ ㅎ

 

 

 

길건너에서 바라 보이는 불빛은 웬지

길잃고 헤메일때 한줄기 빛이어서 반가웠던 느낌이더라구요~~ㅎ

 

 

 

들어서는 입구에서 은은한 커피향과 젤루 먼저 반겨주던 조각케익들~~

저녁을 잔뜩 먹을 후인데도 번쩍 와 닿았답니다.

 

 

 

 

은은한 조명에 낯설지 않은 분위기에 마음이 확~  풀어지며 편안해짐을 느꼈습니다.

 

 

 

카페 한켠에 마련된 공간엔 부담없이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아서

시간만 허락한다면 차한잔 홀짝이며 맘껏 책도 보구 싶더라구요~~

 

 

 

우왕~  ㅠㅠ  더치커피~?? 첨 들어 보는~ 거드~래~~요~~~~

 

???   더치커피  ???

---- 카페인이 거의 없어서  저녁에도 부담없이 먹기 좋은 커피로

커피계의 와인이라 할 정도로 숙성과정이 필요 하고,

커피에 차가운 물을 지속적으로 떨어뜨려 추출한 커피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 한 후 하루정도 지난 뒤 마신다고 하구요~~

장거리 항해를 할때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한 방법으로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

 

 

 

 

새로운 것 맛보기를 즐기기는 하지만 시간 관계상 잘 알고 있는 차를 주문 하였습니다~~ㅎ

 

 

 

 

 카모마일 허브차~

카푸치노~

마끼야토~

서로 다른 맛을 한모금씩 마셔도 보며 은은한 향에 취에~ 분위기에 취해~~ 

슬이가 아닌데도 취하더라구요~~ㅎㅎ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폰에 검색에 나오지 않는 키다리아저씨~~

사장님께서 기념사진을 자그마하게 남겨 주셨는데요~

한장은 장식용으로 벽 쪽에 붙여두고 한장은 챙겨 왔답니다~~ㅋ

 

 

 

지갑에 넣고 다니지 않아도 자연 보관되는 벽 한쪽에 붙여있는 쿠폰들~~

잘 적립해놓았다가 써비스 한잔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