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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 기둥을 보지 않고는 죽서루를 다녀왔다 하지 마라~ [삼척여행/죽서루]

arieyo 2012. 10. 22. 18:00

[삼척여행/죽서루] 하층 기둥을 보지 않고는 죽서루를 다녀왔다 하지 마라~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 오십천의 맑은 물이 감싸는 오래된 누각으로

자연암반위에 세운 17개의 기둥이 특이 하기로 유명한 죽서루는

과연 어느 기둥 닮은꼴 없이 모두 제각기의 모습으로 빼어난 기교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과연 풍류를 아는 호족세력들이 많았으리라 짐작 되었답니다.

 

 

 

 

 

 

 

 

 

보물 제213호와 국가명승지로 지정되어 있는 죽서루는

2003년 6월 5일 부터 무료 관람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관동 8경' 중 "관동 제1루" 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변경관이 아름다웠는데

조선 중기의 화가인 겸재 정선선생의 그림과 그 이후의 많은 이들이 남긴 작품에서 확인되어 진다고 합니다.

 

 

 

성남마을의 전원풍경, 오십천 응벽담의 맑은 물, 그 속에 한가롭게 노니는 물고기떼,

바람과 물과 뱃사공을 희롱하는 갈매기. 대나무숲을 울리는 바람등의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천길 벼랑위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의 모습으로 하늘을 날아갈 듯 우뚝 솟아있는 죽서루...

 

 

 

 

죽서루는

조선태종3년(1403년) 삼척부사 김효손이

옛 터에다 새로 지은 이후 10여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며

객사(동헌)의 부속건물로 접대와 휴식을 주목적으로 하는

"향연을 위한 누각"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국학생백일장이 열리고 있는 죽서루입니다.

 

누각과 정자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경관을 조망하기 편리한 곳에 인위적으로 조성한 건축물로서,

개인이나 단체 등의 집회, 강론, 휴식, 접객, 정기적인 회합의 공간으로 건립되어지는데

정자, 누대, 누각, 성의 문루로 정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누각  ??

공적인 집단 수양공간으로  보통 2층에 우물마루를 둔  대규모의 건축물

 

??? 정자  ??

자연속에 자리한 개인적인 수양공간으로 주로 단층으로 이루어진 건축물

 

 

 

 

[죽서루]와 [관동제1루] 라는 편액은 숙종 41년 삼척부사 이성조의 글씨라고 하네요~~

 

 

 

 

 

 

죽서루의 건축구조는 자연과 잘 어울리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인데

기단과 초석없이 두리기둥 밑면을 그렝이질 하여 자연암반 위에 직접 세웠고

누각 바닥은 우물마루이고 천장을 연꽃으로 수놓은 연등천장이며

우물마루가 끝나는 사면에는 계자난간을 세우고

기둥사이는 벽체나 창호없이 모두 개방 하였으며

필요에 따라 눈, 비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발을 준비하였다고 하구요.

쳡치마에 팔작지붕, 정면 7칸의 장방형 평면을 이루고 있지만

본래는 정면 5칸, 측면 2칸이었다고 합니다.

 

 

 

 

용문바위는 자연암석으로 백일동안에 바위를 구멍뚫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전해내려 오는 곳으로

"구멍을 지나며 소원을 말하라" 는 해설사의 설명으로 필히 통과하며 기도 한 곳입니다~~ㅎ 

 

 

 

선사시대의유적으로 성혈유적이라 하는데

그림이나 표식으로 소원을 빈 흔적이 있었고

풍요와 다산의 의식으로 이용되었다는 설명이셨습니다.

 

 

 

 

구멍이 10개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부족하여 한참을 머무른 용문바위입니다.

 

 

 

영화 "외출" 촬영 기념으로 세겨진 표식들~~

같이 멋있게 인증샷들을 남기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