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을 여행하면서 들린 맛집은
네비에도 잘 나오지 않아서 주인장과 통화를 하며 위치 파악을 하게된 시골정식집입니다.
오전 일정을 늦추는 바람에 2시 정도에 들렸는데 거의 끝 손님으로 들어간거에요~~
하루 장사에 필요한 재료만 직접 뜯어서 반찬을 마련하다보니 늦게까지 문을 열 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일찌감치 재료가 떨어져서 장사를 못하는 시골밥상을 어렵게 찾아가서 맛을 본 후엔
일행들 이구동성으로 '찾아올만 하네~~' 였는데요,
시골밥상 한 번 보실래요~~??
외관상 허름한 시골밥상~
도대체 어떤 매력이기에 일찌감치 재료가 떨어져서 일찍 문을 닫아야 하는지......
메뉴가 다양하지도 않은 시골밥상~`
시골정식과 박속낙지 딸랑 2가지에요~
시골정식으로 주문이요~
음식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것을 아는 일행들이
배고픔을 참으며 인증샷 남기기에 동참을 해 주네요~~ ㅎ
넘 넘 감사합니다~~ ^*^
부추를 비롯해 야채가 듬뿍들어있는 전부터 때깔이 다르지요~???
보통은 많은 밀가루등의 반죽속에 드문드문 색깔 맟춰 들어있는 야채들을 기억 하실거에요~
건강을 위해 야채를 먹으려고 듬뿍 넣어 부치는 가정식표 부침입니다~~ ^^
초록색으로 고춧잎무침, 방풍나물무침이 있었는데
맛깔스럽게 무쳐나온 나물들에 빠져서 젓가락질에 집중을 하다가
한장만 남기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이 사진만 올립니다~~
"인위적인 맛이 나지않는 자연 그대로를 식탁에 올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주인장의 말씀과 함께 나물 하나하나 설명도 곁들여 주셨어요~
쌉싸름함이 살아있는 새콤달콤 민들레로 입맛을 돋구기도 하구요~
오가피잎 무침에도 약한 된장간을 하였는데 시골밥상의 진수를 보여주었지요~~ ㅎ
인기 폭발이었던 머위나물에 양념비법 분석에 들어 갔지만
고향의 손맛을 따라내기에는 역부족이었네요~~~ㅋ
견과류와 함께 맛나게 조려진 멸치는 젓가락으로는 성에 안차서 숟가락으로 흡입 중이네요.
에구~~ ㅠㅠㅠ
낙지젓도 짜지않아 맛있게 먹어서 똑딱이에 잘 담으려고 애썼는데 그만.........
낙지젓도 밥도둑인 것을 아시나요~~??
꽃게가 많이 나는 서해안 쪽으로 특별히 상에 오르는 음식들 중의 하나로
게를 넣고 끓인 김치찌게 인데요~~
얼큰하면서 시원한 국물맛이 해장으로도 그만이었어요~~
하지만
일행중에 한 분은 넘 매워서 별로 못드시기도 했답니다.
평상시 칼칼한 맛을 즐기던 전 아주 아주 맛있게 먹었던 찌개입니다~~
먹으면서도 주부란 사실을 잊지않고 본연에 충실해 봅니다.
집에서도 이런 맛을 낼 수 있을까??
꼭 한 번 만들어 봐야지~~
음~~
게를 잘라서 넣고 김치를 넣고 된장도 아주 살짝 넣고 끓여 볼까~~??
얼큰한 맛을 내기위해 청양고추가 필요할까~~??
아님 매운 고추가루를 첨가할까~~??
김치 자체가 매운걸까~~???
아~~ 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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