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2m 공자상이 세워져있는 논산의 노성궐리사 [논산여행/노성궐리사]
궐리사는
공자가 자란 마을인 궐리촌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공자의 영정이 봉안된 영당을 뜻하는 것이고,
우리나라에는 강릉, 제천, 화성(수원) 등에 있었으나 현재는 화성과 노성에만 남아 있었는데
그 중 노성의 궐리사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권리사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20호 지정된 유교문화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옛날에 중국에서 받아온 공자님상은 땅에 묻은 후
2002년 중국에서 직접 제작한 높이 2m의 공자상을 들여와
지금의 위치에 다시 세운 것이라 합니다.
노성궐리사는 숙종 13년(1687년)에 송시열이 건립을 추진하였고
권상하 등 송시열의 제자들이 숙종42년 (1716년)에 노성 이구산에 세웠습니다.
후에 중국에 가는 사신편에 공자의 영정을 부탁하여 숙종 44년에 봉안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궐리사입니다.
정조 15년(1716년)엔 송조 오현(주돈이, 정호, 정이, 장재, 주희)의 영정을 추가로 배향하였답니다.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긴 하마비가 입구에 세워져 있었고
세월의 흔적을 남긴 홍살문이 세워져 있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칠을 한 홍살문이 아니었습니다
외삼문, 그리고 강당인 현송당, 내삼문 사우인 궐리사
그리고 모성재와 관리사 , 문간채로 이루어져 있는데
담장 밖으로 활짝 꽃을 피운 양귀비가 더욱 빨갛게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야생 양귀비는 아니지만 이 곳에서 만나니 더욱 본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궐리사 주변을 정화하면서 심어진 기념식수 한그루입니다.
공자의 상을 보는 것은 첨이어서 많이 생소하고 낯설었습니다.
'궐리' 라고 음각되어 있는 석주는 노설궐리사의 건립 시기와 비슷한 때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4각 기둥의 형태로 사방에 각을 없앤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정방형이 옥개석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 노성면 소재지에서 국도 23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400m 직진하면
북쪽으로 향한 소로가 나오고 약 450m 들어가면 있습니다.
주변 볼거리: 약 200m 근방에 명재 윤증고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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