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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은 무열왕과 화랑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서악권 돌아보기[경주여행/무열왕릉]

arieyo 2012. 4. 5. 05:30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은 무열왕과 화랑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서악권 돌아보기[경주여행/무열왕릉]

 

 

경주관광을 하려면 단시간에 돌아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너무나 방대하기에 부득이 지역을 구분하여 테마별로 돌아본다면 좀 더 효율적이란 생각을 해 보았고,

오늘은 [ 경주근교관광중 ~~ 1. 서악권 돌아보기 ] 로 정하였답니다.

 

경주시내 서쪽에 위치하여 화랑들의 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유적지가 산재한 곳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은 무열왕의 능을 비롯해 서악리 고분군,  신라 진흥왕릉까지 같은 코스로 돌아볼 수 있었네요~~

 

 

 

 

 

 

 

무열왕의 둘째 아들인 김인문이 쓴 '태종무열대왕지비' 라는 글씨가 돋을 새김되어 있어서

이 곳이 무열왕의 능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태종무열왕릉비 (국보 제25호)

신라 태종무열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로 무열왕릉의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빗돌을 없어지고 거북모양의 받침돌과 용을 새긴 머릿돌만 남아있었는데

비에 조각된 돌 거북은 목을 높이 쳐들고 발을 기운차게 뻗으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신라인의 진취적인 기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비입니다.

 

 

 

신라 제29대 태종 무열왕(재위 654~661 , 김춘추)의 능 (사적 제20호)으로

선도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구릉이 말단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신라 중대의 첫 진골출신의 왕으로 삼국통일을 이룩하려고 당과 연합하여 백제를 병합하고

통일대업의 기반을 닦았으나 통일을 완수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답니다.

 

 

 

신라 태종 무열왕 김춘추의 조상으로 짐작되는 서악고분군(사적 142호) 입니다.

 

 

 

 

 

 

 

경주 서악동 3층석탑(보물 제65호)은

통일신라시대의 모전석탑계열로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것을 말하는데

무열왕릉 동북쪽 비탈에 서있었습니다.

 

 

신라 제46대 문성왕(재위 839~ 857 김경응) 능(사적 제178호) 이 모셔진 곳입니다.

신무왕의 아들로 신라의 쇠퇴기에 재위하여 나라를 통치하는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청해진 대사 장보고의 난을 평정하고 혈구진을 설치하여

지방 세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임해전을 크게 보수하였다고 합니다.

 

 

 

 

신라 제47대 헌안왕(재위 857~861 김의정 ) 능(사적 179호)이 모셔진 곳으로

선도산의 남쪽으로 뻗어내린 구릉 말단부의 능선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문왕의 동생으로 조카인 문성왕의 뒤를 이은 헌안왕은

저수지를 수리하여 흉년에 대비하게 하는 등 농업을 적극 장려하였다고 합니다.

 

 

 

신라 제 25대 진지왕(재위 576~579 김사륜/김금륜 ) 능(사적 제178호)이 모셔진 곳입니다.

법흥왕의 둘째 아들로 왕비는 지도부인이라고 합니다.

거칠부를 상대등으로 삼았으며, 부왕의 뜻을 받들어 내리서성을 쌓고, 백제군을 격퇴하였으며

중국 진나라에 사신을 보내서 외교관계를 맺었던 왕입니다.

 

 

신라 제24대 진흥왕(재위 540~ 576 , 김삼맥종) 능(사적 제 177호)이 모셔진 곳으로

타원형 봉토분으로 밑둘레에 자연석을 이용하여 둘레돌을 돌렸으나

지금은 대부분이 묻혔고 몇 개만 표면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안으로는 화랑제도를 마련하고, 국사를 편찬하였으며, 불교를 장려하여 국력을 다졌고

밖으로는 가야를 병합하고 한강 유역에 한산주를 두는 등 영토를 크게 넓힌 왕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개척한 영토를 순시하고 그 유명한 북한산비, 황초령비,마운령비 등의 순수비를 세웠던 진흥왕입니다.

 

 

 

 

진흥왕과 진지왕의 능을 함께 찍은 인증샷입니다~~

 

 

문성왕과 헌안왕의 함께 찍은 능의 모습입니다.

 

 

김유신 장군묘나 당대의 외교관인 김인문묘, 신무왕대의 공신인 김양의 묘 등이 주변에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다음을 기약합니다~~

 

 

 

선도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무열왕릉을 중심으로 삼국통일의 주역들이 잠들어 있는

경주 서악권을 돌아보며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