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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그릇에 대접 받으며 먹는 별채반 곤달비비빔밥 [경주여행/교동쌈밥점]

arieyo 2012. 4. 3. 05:30

놋그릇에 대접 받으며 먹는 별채반 곤달비비빔밥  [경주여행/별채반 교동쌈밥점]

 

 

여행의 묘미는 역시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이라 생각합니다,

동가홍상이라 했던가~

건강에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상에 내어놓는다면

그동안 여러 맛집에서 비빔밥을 먹어 보았는데,

같은 비빔밥이라도 어떤 재료인지, 어떤 고장에서 먹는지에 따라 모두 달랐었습니다.

 

 

흠~~~  기대된다  곤달비~~

 

 

 

 

 

 

 

곤달비는

필수아미노산에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활성산소 억제, 기억력증진에는 물론 간에도 좋다고 하니

노화현상이 쬐끔씩 나타나는 요즘에 먹어줘야하는 나물인가 봅니다~~

마구 마구 먹어야겠다~~ ㅋㅋ

 

 

양동마을에 월성손씨 종가댁인 "서백당"이 있는데,

서백당의 대청마루에는 손님상을 낼 때

놋그릇에 음식을 담아 독상을 낸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궁중에서나  반가에서는 독상내는 것을 드라마에서 많이 보았네요~~ ^^

별채반은 그 반가의 상을 뜻한다고 합니다.

 

 

 

 

놋그릇에 독상을 받으니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참 기분좋게 식사를 시작하게 합니다.

버섯이 들어간 된장, 돔배기라는 생선토막, 곤달비는 대접에도 들어있지만 나물로 무쳐서 한 접시 담아져 있었고,

감으로 만든 장아찌가 고추장에...... 그리고 얼갈이 배추로 담근 물김치도 정갈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형형색색의 모습을 갖춘 비빔밥재료는 손길이 많이 간 정겨움이 담겨있었는데

흠~음~  보기에도 맛있어보여 꿀꺽 침을 삼킵니다.

 

 

 

특이 하게도 된장으로 비벼야하는 곤달비빔밥입니다.

 

 

곤달비~~?? 처음 들어봅니다.

야생 곤달비를 청정지역에서 재배하여 비빔밥에 주 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곤달비는

강원도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젓가락으로 골고루 섞은 뒤 밥을 넣고 된장넣어 비빈 후 맛있게 먹지요.

 

 

 

조상님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비빔밥

밥 한그릇에 각종 나물을 넣으면 영양학적으로 균형은 잡히게 될 터이니 시간 절약도 되고 좋고

그래서 글로벌시대에 맞춘 음식이라 하는 가 봅니다~~~  ^*^

 

 

 

 

 

식혜는 셀프여서 마음껏 마실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 입구에도 미적 감각을 살려놓아서

좋은 마음으로 식사를 마쳤는데 마무리도 기분이 좋습니다~~~

 

 

 

런닝맨들도 다녀갔다는 증거~~ ^*^

 

 

맛있게 먹은 기억을 더듬으며 걸려있는 안내판을 보고 열공~~!!  ^^ 

경주 곤달비의 효능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