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전라도맛집

[전주맛집/옛할머니집] 누룽지가 디저트로 나오는 빠가 오모가리탕

arieyo 2012. 2. 3. 04:43

 

여행을 다니면서 얻는 즐거움 중에 먹거리는 빠질수가 없습니다..

그 지역의 토속음식을 대할때는 특히나

오감을 곤두세우고 집중을 하며 즐기게 되는데요~~

전주맛집~~ 옛할머니집에서도 즐거운 한끼 식사를 하였습니다.

 

옛할머니집에서 맛 볼 수 있었던 음식은

민물생선과 우거지가 만나 환상의 맛을 내는 "빠가 오모가리탕"입니다.

 

ㅎ~~  빠가사리란??  --   민물생선 입니다~~  ㅎㅎ

 

예전에 먹은 기억은 있지만 맛은 잃어버린 빠가사리......

기억을 더듬으며 맛을 찾아 갑니다~~~~ 

 

 

 

 

 

 

찻길에서 내려 왼쪽으로 담을 끼고 돌아 을어가기 직전에 한컷~ 찰칵~!!

주변에 오모가리탕집이 꽤 있었습니다.

 

 

 

쏘가리탕~   메기탕~

빠가탕 ~  피라미탕~

새우탕~~

5가지 오모가리탕중에서 빠가탕으로 선택 했습니다.

 

 

 

불을 켜기 직전의 상차림입니다.

반찬 그릇들이 모두 스텐인 것이 특색있어서 더욱 맛있었다고나 할까요??

 

 

 

 

끓기 전의 빠가오모가리탕인데요, 아직은 빠가사리가 보이질 않습니다.

우거지만 ~~ 

 

 

 탕이 끓기전 젓가락이 먼저 간 곳은 민물게장 입니다.

꽃게 보다는 훨씬 딱딱한 껍질을 가지고 있어서 조심해야 하구요,

삼삼하니 맨 입으로  감칠맛을 음미 하였습니다.

 

게딱지에 밥 두술 넣고 비벼서 구워진 김에 싸서 먹었습니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순식간의 일이어서

똑딱이가 증거를 남기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답니다~~~~ ㅠㅠㅠ

밥도둑이 었습니다~

 

 

드뎌 바글바글 끓는 빠가탕을 한 국자 듬뿍 떴습니다~~

 

겉돌았던 빠가와 우거지의 만남~~ 환상이었습니다.

빠가사리의 국물이 우거지에 충분히 배어져 있어서

우거지만 건져서 먹어도 빠가생선의 구수함과 생선의 부드러움이 그대로 느껴졌답니다.

 

일행들은 처음에는 빠가사리에 관심집중이어서 국자를 휘휘 저으며 찾는 눈치였는데

한 숟가락씩~  한 젓가락씩 맛을 보더니

더 이상 눈치볼 것도 없이 우거지를 퍼서 날라 먹기 바빴답니다~~~ ㅎㅎㅎ

 

음~~~ 이런 맛이었네요~~ ^*^

빠가사리의 맛~~!!!

 

 

 

 

쉽게 먹을 수 있는 전의 맛은 언제 먹어도 늘 손이 갑니다~~

 

 

 

와우~~  ㅎㅎㅎ

 

디저트로 들어와 메인만큼 인기였던 누룽지~~~  완전 대박입니다.~~~ㅎㅎㅎ

 

미니 가마솥에서 꺼내온 바삭하고 고소함이 가득한 누룽지는

오모리탕으로 만족한 식사를 마친 후였는데도  인기였습니다~

 

 

 

옛할머니의 손맛은 이미 입소문나고  방송에도 여러번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