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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12월 17일 이 후의 파주 임진각은 어떠 했을까요?

arieyo 2011. 12. 21. 11:07

 

 

2011년 12월 20일 임진각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임진각은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민족대립으로 인한 슬픔이 아로새겨져 있는 곳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최북단에 위치한 임진각~~!!

임진각이 평온하면 대한민국이 편안하다고 할 정도로 민감한 곳이기도 합니다.

 

2011년 12월 17일......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날 이 후의 임진각은 어떠했을까요?

 

똑딱이가 만난 임진각은 대체로 조용하게, 가끔 들렸던 임진각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확연히 다른 모습은

카메라 출동이 잦았다는 사실이지요~~

 

이른 아침부터 각 사에서 출동한 기자들이 

임진각 주변의 곳곳을 촬영도 하고 인터뷰도 하는 등 바쁜 모습이었고,

외신 방송국에서도 녹화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바탕 휘돌아 나가고

꾸준히 이어지는 기자님들의 분주한 발걸음은 사태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는 듯 했습니다.

 

 

 

 

 

겨울을 나기위해 찾아오는 철새들은

DMZ 안팎을  맘대로 오가며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독수리의 서식지가 있는 장단반도도 가까이 있고

낮에는 떼를 지어 온 하늘을 누비며 민통선등지를 오가다가

밤이면 더욱 많은 기러기, 개리 등이 터를 잡고 있는 초평도 임진각 주변에 있습니다.

철새탐조도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보금자리를 찾아서 날고 있는  철새들......

 

 

 

 

선명한 산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개성의 송악산 입니다~~

 

임진철교는 2개의 다리가 나란히 있었으나

하나는 전쟁 시 파괴되어 철교의 교각만 남아 전쟁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망배단은 휴전선 북쪽에 고향을 가진 실향민들이

매년 설날과 추석때나 가족이 보고싶을 때에 고향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이곳에서

이북에 계신 부모님 등에게 배례하는 장소입니다.

 

햇빛이 쨍쨍 내려쬐던 어떤 여름날에도 술 한잔을 올리던 어르신이 계셨었답니다.

 

소식이 끊겨 생사도 불명확한 가족을 애타게 찾는 이산가족의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지요.

 

오늘은 그 주변으로 취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더 이상 갈 수 없는 자유의 다리 끝 지점입니다

자유의 다리는 임시로 가설한 교량이므로 건축적으로 뛰어난 점은 없으나

'자유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53년 한국전쟁 포로 1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하였기 때문에 명명된 다리입니다.

 당시에는 포로들이 차량으로 경의선 철교까지 와서

임시로 급조한 나무 다리 위를걸어서 자유의 다리를 건너왔다고 합니다.

 

소망 리본들이 현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네요.

 

 

 

 

자유의 다리 시작점, 증기기관차 화통 전시한 곳의 입구에

임진각의 산 증이신  정 성춘사진사 아저씨는 지킴이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인데

여러번 계속된 인터뷰에 응하시느라 오늘은 아주 바쁘십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통일대교 입니다.

고 정주영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시 건넜던 통일대교는

민통선내를 투어할 때나 개성공단 등 방북시 건너게 되는 다리입니다

 

 

 

자유의 다리에서 바라 본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평소에는 망원경을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지만

오늘은 촬영팀들에 의해 점령당했는데 똑딱이가 담아내지를 못했답니당~~~  ㅠㅠ

 

임진각 ~~!!

매년 수백만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는 곳으로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통일을 염원 하는 통일안보관광지입니다.

 

물 빠진 통일 연못이 오늘은 더욱 안쓰러움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