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부산맛집

[부산여행] 찬바람 불어올때 더욱 생각나는 쫀득하지만 따뜻한 족발 --- 여송제

arieyo 2011. 11. 14. 07:00

 

아침 저녁으로는 11월의 찬바람이 일고

한 낮에는 따뜻한 햇살에 구슬땀이 송글송글 이마에 맺히기도 하는 종잡을수 없는 계절이다.

 

나름 주부9단을 내세우며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자부하면서도

"오늘은 무엇으로 식탁에 올릴까?" 가 큰 숙제이다.

 

요즘에 부쩍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듯한 옆지기가 안스러워

무엇으로 달래줄까 궁리하다 문득 생각나는 ' 여송제'

 

에구~~ㅠㅠ

 안타깝다~~

 

스트레스 확~~  한방에 날려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좋은 곳 여송제가  눈앞에서 아른아른~~~ ㅠㅠㅠ

 

사계절 언제라도 어울리는 족발이지만 찬바람 불어오는 요즘에 더욱 잘어울리는 '여송제' 족발~~

 

 

 

따뜻하면서 쫀득쫀득한 '여송제'족발은

여송제만의 비법 한약재를 넣고 푹 고아 건진 족발로 색감, 식감을 자극하며 만들어져서

따뜻할때 바로 손님상에 내는 것이 비결인 곳이었다.

 

 

 

부산 용두산공원을 둘러 본 후 광복동거리를 지나서

족발집이 모여있는 골목으로 들어서니

여긴가~~?? 저긴가~~??

바로 보이는 곳은 남포쭈꾸미집이 먼저 보인다.

귀퉁이 보이는 여송제 간판을 따라 왼쪽으로 돌아서는 순간

눈에 띄는 '여송제'는  잘생긴 호랑이가 먼저 반긴다.

 

 

 

커다란 입벌리며 환호하는 자태로 반겨준다. ㅎㅎㅎㅎ

 

 

족발집 특유의 냄새없이 깔끔한 분위기에 추천 한표~~!!

 

 

콜라겐은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좋다고 하여 먹는 것 뿐만 아니라

 화장품에도 콜라겐이 들어있다고 바르고 있는데.......

와~ 우~~!!

족발써는 여사장님의 피부는 콜라겐의 효능을 보여 주신다 ~~~^*^

 

 

 

 

족발냉채, 빙수족발, 족물회등 차갑고 쫀득한 맛의 족발을 기억하고 있는 아리는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뜻한 족발을 신기함을 더하여 열심히 먹었고,

특히 나무도마는 느끼한 기름기를 잡아주어 더욱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다.

 

 

 

 족발은 영양가가 풍부하다는 사실에 착안해서 만든 요리인데

함경도 실향민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요리라고 되어 있다고 한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 참고

 

 

 

 

족발과 함께 차려진 음식들은 근사한 한정식의 상차림 자태를 자아낸다.

 

 

4인 식탁 상차림은 '진정 대접 받는 느낌'으로 다가와 족발맛을 더 하였다.

 

 

'여송제'에서 맛 본 특별한 맛~~~

경상도에서 많이 맛볼 수 있는 콩잎 장아찌에 족발을 싸서 먹어도 꿀맛이고

메실장아찌와 족발을 함께 먹는다면 사르르 녹아 술술 잘도 넘어간다...... ㅎㅎㅎ

 

 

 

우거지국의 마무리는 굿 아이디어~~

밥을 말아 한숟가락 뜨니 포만감과 행복감이 밀려오며 마음 한구석까지 개운해진다~~

 

 

마지막까지 입맛을 감동시켜주는 '여송제'...... ㅎㅎㅎ

계절 과일로 디저트를 선택한다고~~~~

우~와 ~~!!    잘 먹었다~~~ ^*^

 

 

 

 

한층 멋을 내고 있는 '여송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