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만나는 세상/강원도여행

1박2일과 가을동화가 다녀간 아바이마을의 승선료 200원의 갯배여행.

arieyo 2011. 11. 13. 11:24

 

젓갈과 붉은게축제의 연장인 아바이마을을 청호대교건너서 들리게 되었네요.......

 가을동화를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고

1박2일에서 다녀가면서 소문이나고 유명해져서 더욱 호기심을 유발하는 아바이마을~~

 

하지만

마을이 형성된 내력을 알고 나니 마음 한구석 짠해져옵니다.

 

분단의 현실이 자꾸만 자꾸만 희미해져 가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우리가 다시한번 되뇌여 휴전중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란 생각을 했구요,

수 많은 실향민들이 돌아가시기전에 빨리

통일이 되어 한을 풀어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ㅠ

 

 

 1951년 1.4 후퇴 때 피난내려 왔지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고,  

북한에서 피난온 사람들끼리 모여살게되면서 마을이 형성되자 '아바이마을'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요,

'아바이'는 함경도 사투리로 '아저씨'를 뜻한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주민들은 함경도에서 내려오신 분들이었는데

지금은  실향민 1세들은 거의가 돌아가신 듯 하며

실향민 2세들이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

 

가을동화를 촬영하고 1박2일이 다녀간뒤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하는데

 배 타려고 기다리는 줄이 엄청 길지만 많이 기다리지 않고 탈수 있었어요~~

이유는 배 2대가 동시에 오가고 있었으며 배 타는 시간이 아주 짧았는데요......

그래도 추억담아가기에는 충분 하답니다 ~~~  ^*^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깜짝 놀라며 재미 있었던 코너입니다~~~  ^*^

 

???  아기업고 시름에 잠긴 여인은  ???

------   배우였습니다~~~    마네킹이라며 서로 아웅다웅~~&&  ^*^ ----

 

 

 

 

 

마을 주민들은 무료로 이용하지만

그 외에는 배삯을 내야 하는데요~~~

배삯은  편도에 200원 입니당~~~   ^*^

 

 

 

 

 

?? 갯배가 무엇일까요 ~~????

---- 갯배는 여러사람이 배에 있는 쇠고리로 끌어당겨 움직이는 직사각형 모양의 배라고 합니다~

승선한 관광객들이 서로 앞장서서 체험하다 보니 도착하네요  ~~~ ㅎㅎㅎㅎㅎ  -----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북한의 음식을 위주로 음식점을 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이북이 고향인 분들의 생활력 강하다고 본받아야 한다고 많이 들었는데

이 곳에서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네요.

 

 

 

1박2일 멤버들이 인정했다는 간판이 커다랗게 입구에 붙어 있네요.

여러 음식점을 돌아보니

주로 냉면집과 순대집이 대세였어요~~

냉면은 함흥냉면~~~!!!  , 

순대는 '아바이순대'라고 불리는 오징어순대~~ !!

 

 

곳곳에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담고 있었지요~~

 

 

 

아바이마을 정착 당시의 사진들도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수십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많이 발전된 마을이었고

고향을 그리며 마음을 달래는 한가지 방법으로

축제를 열고 있었습니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살아계신 실향민들의 한이 풀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