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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여행코스로 어떨까요?? (전나무숲길 / 상원사 / 적멸보궁 / 사천항에서 전복물회) -- 1편

arieyo 2011. 11. 30. 05:29

 

 

당일 여행코스로 어떨까요?

 

오대산의 전나무숲길을 걸은 후 상원사에서 문수보살을 만나고,

적멸보궁에서 마음의 기도를 하고 산을 내려와 사천항으로 가서 전복물회를 먹으니

웬지 오늘은 하루를 보람되게 보냈다는 생각에

똑딱이로만나는세상은 엄청 마음 뿌듯해지는 날이었답니다.

 

하지만  오대산자락에서 맞는 초겨울 아침 -7˚ 의 날씨는 꽤나 온몸을 움츠리게 했었지요.

 스님께선 ' 보통  -15˚ ~ -18˚  내려가기때문에 좋은 날'이라 하셨는데 

 

에구~~ !!  스님말씀 믿기는 하겠는데요~~

넘~` 넘~~ 추워요~~ 

 

분부신 햇살보단 따뜻한 해님이 그립습니다~~~   ^*^

 

 

< 오대산 >

  5개의 봉우리와 5개의 암자가 있어서 오대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1. 동대의 관음암 : 관세음보살이 머물러 계신다는 곳으로 구정선사가 출가하여 공부하던 토굴이 있습니다.

 2. 서대의 수정암 ; 대세지보살이 머물러 계신다는 곳으로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졌던 우통수가 있답니다.    

3. 남대의 지장암 : 지장보살이 머물러 계신다는 곳으로 스님들의 참선도량이라고 합니다.                        

4. 북대의 미륵암 : 미륵보살이 머물러 계신다는 곳으로 고려의 나옹선사께서 수행하신 곳이라고 합니다.   

5. 중대의 사자암 :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하여 일만의 문수보살리 머물러 계신다는 곳이라 합니다.             

 

 

 

전나무숲길이 보이는 일주문입니다.

 

???? 일주문이란 ???

---  1.  절의 입구를 알리는 의미도 있고,                                                                                      

2. 두 기둥을 일직선상에 세웠다는 의미도 있고,                                                                

  3. 경내로 들어가는 세 개의 문 중 첫번째 문으로   모든 중생이 자유롭게 드나들라는 의미에서

 문을 달지 않았다고 합니다. ----

 

 

 

 

 

전나무는 1년 사계절 푸르름을 자랑하며 곧게 잘 자라고

추위에 강해 높은 산에서 많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나무껍질에 상처가 났을때 하얀색 액체가 흘러나오기에

 '젖나무' 라고 불린데서 유래되어 전나무라 불리우게 되었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되기위해 많이 잘려나가기도 했다는 전나무인데

2008년에 복원해 놓은 전나무숲길입니다.

 

 

 

 

속세와의 연을 끊는 듯 무거운 돌덩이 위를 지나 삭발기념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계곡의 얼음을 보니 더욱 춥고 마음속까지 시려 왔습니다.

 

 

 

                 

           상원사는 세조임금과 문수동자의 인연이 깃든  곳으로                                      ????    관대걸이  ?????

           여러 전설과   문화재가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 절입니다.             -----  조선 초 세조대왕이 목욕할 때 의관을 걸어둔 곳  ----

 

 

 

 

 

????   상원사 중창 권선문(국보 292호)    ????

 

------  조선 세조 10(1464)년에 왕사였던 신미 등이 상원사의 중창경위와 내역에 관하여 기록한 책으로

한문과 한글로 적혀있는데 묵서로 쓰인 한글 권선문은

한글창제 당시의 서체와 표기법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

 

상원사는 신라 33대 성덕왕 4년 (705)에 보천, 효명 두 왕자가 세운 절로 '진여원'으로 불리웠었답니다.

 

 

 

 

 

 

 

 

본래 오대산은 신라의 고승 자장이 중국 당나라의 오대산문수신앙을 수용한 이 후로 문수도량으로 유명한 곳이었답니다~~

 

신라 성덕왕 24년 (725년)에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동종 중에 가장 오래 된 종입니다.

안동의 관풍루에 걸려있던 것을 예종 원년(1469)에 상원사로 옮겼다고 합니다.

 

 

 구름위로 하늘을 날면서 옷깃을 흩날리며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입니다~~

 

 

 

세조 12년(1466) 에 둘째 딸 의숙공주(효녕대군) 부부가 세조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만든 국내 유일의 동자상인데

 세조가 이 곳에서 문수동자를 만나 질병을 치료했다는 전설이 있고,

이 동자상에서 2개의 발원문과 23점의 복장유물(보물793)이 발견 되었답니다~~

 

 

 

 

어느 날 세조가 기도하러 상원사 법당에 들어가려고 할 때

고양이가 나타나 세조의 옷소매를 물고 들어 가지 못하게 해서

이상히 여긴 세조가 법당 안팎을 샅샅이 뒤지니 불상을 모신 탁자밑에서 자객을 찾아 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세조는 고양이의 은혜를 기리는 의미로 고양이 상을 조각했다고 합니다.

 

 

얼음이 있는  추운날  엄청 엄청 열공 하였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