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만나는 세상/경상도여행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 해인사 팔만대장경 만나는 길~~

arieyo 2011. 10. 1. 01:41

 

인류의 역사에 인쇄술의 발명은 서적의 대량 유통을 통한 지식과

정확한 정보의 확산을 가져오면서 세계를 근대화 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 했습니다.

 

이러한 인쇄술의 역사에서 오늘날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본(무구정광대다라니경 - 석가탑발견)과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본(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인쇄 문화의 종주국으로 인쇄술에서 세계를 선도해 왔습니다.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은 현존하는 목판대장경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750여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완벽한 목판본으로 남아 있습니다.

 

팔만대장경은 고려 때 불경을 집대성한 것으로 정식 명칭은 고려대장경 입니다.

하지만 경판 수가 8만여 판에 달해서 흔히들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한 사람이 경판을 새긴 것처럼 판각 수준이 일정하고 아름답고 오자나 탈자가 거의 없으며

근대에 만들어진것처럼 상태도 아주 양호한 편이며 현존하는 목판대장경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 ( 재)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  자료 참조 ---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증표입니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판전입니다.

대장경 만나러 가는 길은 싱그러움으로 가득차 기대를 더욱 크게 가지게 됩니다.

온통 거리를 메우고 있는 축하 베너들~~

성보박물관에는 보물과 민속자료, 문화재자료, 유형문화재등을 볼 수 있습니다. 

 

 

해인사 사적비를 비롯한 공덕비들이 안치되어 있는 해인사 비림입니다.

"자기를 바로 보라"는 가르침이 살아있는 공간입니다.

성철스님의 사리를 모신 사리탑으로

가운데 구는 완전한 깨달음과 참된 진리를 상징하고

등을 맞대고 있는 반구는 활짝 핀 연꽃을 표현하며

크기가 다른 정사각형의 3단 기단은 계, 정, 해 삼학과 수행과 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대적광전의 얼음불상이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구광루.....

경남 함양 장수사의 큰법당 후불 탱화속에 모셔졌던 복장 유물인데

당시 전쟁으로 절이 불에 타서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불길 가득한 후불탱화 복장속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찾아내어 모시고 나온 것이라 합니다.

 

 

진성여왕에 얽힌 전설이 깃든 대비로전의 비로자나불~~

 

-----  진성여왕과 김위홍(벼슬이 가장 높았다)이 사랑에 빠져 숨어서 만나는 사이였답니다.

하지만 뜻은 이루지 못하였지요.

살아서는 서로 건강을 빌고 죽어서는 만나 영원한 사랑을 나눠보자고 기약을 했답니다.

그런 염원을 안고 목불인 비로자나불로 따로 떨어져 계셨는데 우여곡절끝에 만나 같이 모셨답니다.

 

개금불사를 위해 옮기던 중 기록이 나와서

7월 7일 1년에 한 번 만나는 '비로자나불 데이'를 만드려고 추진 중에 있다고 합니다.

문화재 가치로서도 크지만 두 분을 최초의 목불로 꼽을 수 있다고 합니다.  ____

 

사진촬영금지로 인해서

눈으로만 많이 담아 놓게 되어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 과학적인 경판 보관법 "

1. 창문이 남쪽은 아랫 창이 크고 북쪽은 윗 창이 큽니다~~

                                            2. 낮에는 낮은데서 위로, 밤에는 높은데서 아래로 자연적으로 공기가 순환된다고 합니다~~

 

몽고의 침입으로 수도를 강화도로 옮겨 몽고군에 대항하던 시절에

1236년부터 16년 동안

약 150만명의 동원, 지름 50cm 길이 2m의 나무가 1500그루정도의 소요,

옻 원액 400km정도를 채취 하여야 하는 엄청난 국책사업이었답니다.

 

1.거란족, 여진족, 몽골족의 침략 등 오랜 전쟁으로 지친 백성들로 하여금 불교적 신앙심으로 어려움을 이길 수 있도록.

2. 침략자들에게 약소국가가 아님을 경고 하는 뜻                                                                                             

   3. 중국과 견주어 조금도 모자람 없는 문화강대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백성들에게 일깨워 침략자들에게 굴복하면 안된다는

호국의지를 알리는 것에 목표가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