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대신 닭이라 하지요.. ㅎ
산야초오리백숙을 염두에 두고 달렸으나
닭볶음탕으로 먹으며 대 만족 했기에 올려 봅니다.
연천여행을 하며 내심 몸보신의 대명사인 산야초오리백숙 점심에 기대를 많이 걸었어요.
하지만 경기도 북쪽 끝으로 달리고 달려 철원을 앞에두고 턴을 하면서
메뉴도 변경 되었답니다. 그 덕분에 닭볶음탕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g
바로 닭볶음탕입니다.
특정 지역이 아니라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메뉴이긴 하지요.
그래도 집집마다의 손맛이 있기 마련인데요.
집밥의 감칠맛 과 푸짐함,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일행 모두가 흡족해 했던 닭볶음탕맛집 이었습니다.
닭, 고구마, 양파, 떡 등에 갖은 양념을 넣은 닭볶음탕ㅇ 보글보글 끓고 있네요.
밑반찬은 별다른 것 없었는데 그리 필요하지 않았어요.
메인 메뉴인 닭볶음탕이 워낙 푸짐하니 다른 반찬 먹을 새도 없었거든요.
살짝 익은 물김치는 닭볶음탕과 잘 어울렸어요.
상추랑 미나리를 텃밭에서 뜯어와 상에 차려 주셨어요.
식당에서 만나는 집밥....
느낌 좋았어요.
그냥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닭볶음탕의 양이 많아 밥을 안먹어도 괜찮았는데
볶음밥이 빠지면 마무리가 쫌 그렇잖아요..ㅎ
2인분 부탁 드렸더니
3인분 같은 2인분 볶음밥을 만들어 주시는 인심....
감사합니다.
이층 다락방도 있었어요.
쌀은 철원지역의 쌀을 사용하여 압력솥에서 금방 꺼내 주시니 말할 필요 없었습니다.
시골인심 제대로 담겨있는 밥상을 받았던 연천수영장펜션이었습니다.
시골이라 종합적으로 운영하고 계시네요.
펜션, 수영장, 식당, 부동산..... ㅎ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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