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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효문화교육을 선도하는 한국족보박물관

arieyo 2020. 4. 20. 20:12

추억소환 대전여행중...

뿌리공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족보

박물관의 모습들을 옮겨 봅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임시 휴원이니 방문 계획

확인 필수 이구요, 코로나19의

비상사태가 해제 된다면 온 가족

함께 가보싶은 효문화마을의 테마파크 입니다.



효문화뿌리축제의 공식 마스코트인 효도령과

효낭자가 입구에서 반기네요.

2019년 9월27~9월29일까지 진행 되었던

효문화뿌리축제는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

이 미칠까 걱정이 되는데 무사히 축제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효월드의 한국족보박물관을 가기위해 만성

다리를 건너며 보니 2월초의 풍경도 멋

지게 다가 왔어요, 여행의 묘미는 계절을

초월하는데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비오면

비오는데로 눈오면 눈오는데로 찰나의

풍경들이 결코 두번 보여주지 않는

아름다움을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



효테마파크엔 이미 포스팅 하였던 뿌리공원

족보박물관외 많은 볼거리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유일의 족보 전문 박물

관은 5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특별전시

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족보의 체계, 역사 등

전통 문화와 가족생활사에 관계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정상 관람이 가능하게 된다면 근방의 주민들

물론이고 관광객들도 가득할 효랜드에요.

뿌리공원 종합 안내도를 참조하여 조상님도

고 족보박물관도 둘러보며 효에 관해

한번 더 생각 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청정

지역 효월드를 산책한다면 알찬 하루 보낼 듯 합니다.



효월드엔 효문화마을, 뿌리공원, 한국족보박

물관,등 효문화시설 집합단지로서 효문화 교

육을 선도하는 전국 유일의 효문화테마파크

랍니다.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와 가족의 소

중함을 느낄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자라나는

꿈나무들과 함께할 교육의 장소라 생각 됩니다.



족보박물관을 들어서는 입구에서 교육관이란

생각 팍팍 들어 왔어요. 기획전시실에는 기미

독립선언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의 성씨를

소개하는 "선언자들"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었어요



한국족보박물관

관람시간 연중 10:00~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당일

전화:042)288-8310

편의시설:유모차,휠체어 무료이용 가능.

주의사항:

실내에서 음식물 드실 수 없습니다.

박물관의 모든 공간 금연구역입니다.

애완동물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전시물의 손상 입히는 행위삼가입니다.

상업적 용도 위한 촬영은 금지입니다.

관람에 지장 주는 고성, 난무등 금지입니다.

7세미만 어린이 보호자 동반 필수 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관순누나는

고흥류씨 였네요. 시조 류영은 신라 선비였

데 신라말 정치가 혼란하자 고흥으로 이

사한 뒤 고려 개국 후 호장을 지냈다고 하

구요. 류영의 7세손 류청신이 고려 충선왕

 때 판밀직사사를 거쳐 삼한삼중대광으로

도첨의 정승에 올라 고흥부원군에 봉해져

관향을 고흥으로 하게 되었답니다.



도산안창호선생은 순흥안씨, 단재신채호

은 고령신씨이며 우사김규식 선생은

청풍김씨등 독립운동에 앞장 서셨던

33인을 다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족보라는 형태의 것은 고려시대 등장하였고

한 씨족 구성원 전체의 계보를 책자 형태로

간행하고 족보라 한것은 조선초기하 하네요.

같은 핏줄인 친척들의 멀고 가까운 관계를

알게 되며 친족간 상하질서를 확립하여

가문의 전통을 잇고 친지들 간의 정을 두텁

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족보입니다.



민족이란 일정한 지역에서 장기간 공동생활

하면서 언어, 풍습, 종교, 정치, 경제 등

의 각종 문화내용을 공유하고 집단귀속감정

에 따라 결합된 인간집단의 최대단위로서의

문화공동체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정의 내려

져 있구요. 그외에도 먼 조상이 같다고 믿어

질 때 씨족, 혈족 관계를 표시하기 위한하나

의 수단으로 탄생된 성씨의 이야기등 내 조

상님의 이야기를 꼼꼼히 찾아 보았습니다.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성씨별 인구분포는

15년 간격으로 (1985년, 2000년, 2015

년)이루어졌으며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가

2016년 9월7일 발표되어서 대한민국 성

씨별 인구 열람표를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성이 시작된 지역이나 시조가 살던 곳을 본

이라 하는데 혈통계열을 나타내는 본관은

어나면서 당연 무덤까지 가지고 가는 줄

았는데 바꿀수도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광개토대왕릉비를 읽으며 갑자기 화나는 일

이 생각 났어요. 중국에서는 동북공정 프로

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보호를 명분으로

광개토대왕릉비를 비각을 만들고 감시를 하

고 있었거든요.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

들이 없어지길 바래 봅니다.



단순히 광개토대왕릉비로서의 역할만 생각

을 했는데 동명왕의 출생과 건국에 관한 이

야기는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가계 전승 기

록으로서 족보라 할 수 있겠어요.



광개토대왕릉비에서 현대의 전자 족보까지

족보의 변천사를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는

제3전시실 입니다.



고대에는 왕실을 중심으로 그들 혈통의

함과 존엄성을 과시하기 위한 가계가

전승되다가 광개토대왕비문 이후 일정

시점엔 문자화 되어 삼국 역대왕의 계보와

개인 전기물편찬되었고 이런 전기물들은

자신의 가문 력이 유서 깊음을 과시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는

계기로 삼게 된 족보입니다.



현대의 족보는 발전을 거듭하여 전자족보

또는 인터넷 족보의 발간되고 있으며 결코

특권층의 상징이 아니게 된 것이 중요 한 사항입니다.



조선초기에는 외손과 친손을 구별짓지않고

태어난 순서에 따라 수록 되었지만 차츰

통의 귀천과 집안의 신분을 판정하는

기준이 되었으며 세보 또는 족보라는 용어

로 일반화된 족보가 출현하였다고 합니다.



제4전시실은 왕실의 족보 이야기가 전시

고 있었는데 조선왕실의 족보를 열공 했어요.



조선왕실족보는 “선원록”, “선원계보기략”,

“돈녕보첩”등은 왕을 중심으로 일정한 대수

자손만 수록하였고 선원록은 각 왕의

손은 9대, 외손은 6대, 선원계보기략은

손은 5대 외손은 3대 그리고 왕친왕후

세자빈의 친족을 수록하는 족보인 돈녕

보첩의 경우는 대왕편과 황후편으로 구분

하여 후손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태조, 정조, 숙종, 영조 등 많이 들어왔던

임금님의 이야기들엔 친숙함까지 느껴지네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4시엔 문화관광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돌아볼 수 있으

니 더욱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어요.

한국족보박물관은 월요일과 설날, 추

은 휴관이니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족보박물관을 돌아보며 뿌리를 향한 그리

가슴한켠 뭉클함을 갖고 돌아본 전시실

입니다. 무한한 듯 앞만 보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온 가족들이 함께 한바퀴 둘러 본다면

무한히 반복되고 있는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새록새록 가족애가 쌓여갈 듯 합니다.



양주동 시인의

 "어머니의 마음" 옮겨 봅니다.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 발이 다 닳도록 고생 하시네

하늘 아래 그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위에 주름이 가득

땅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 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에 온 가지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에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위하여

살과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이 땅에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

어머님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제5전시실은 부모님과 조상님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어 다시한번 새겨보는

전시물로 꾸며 져 있어 돌아 봤어요.

새삼 부모님이 보고 싶어 집니다.



방대한 족보의 자료에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역시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갖고 있는 대한민국 답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가장 큰 효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라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도 제대로

못 드리며 살아가고 있는데 맘을 바꿔야

하겠습니다. 함께 지내지 못하면 전화라도...



1995년 부터 1차 조성을 시작하여 2017

년에 4차 조성을 마쳐 지금의 모습으로

관관객을 맞이하고 있는 족보박물관 입니다.



족보박물관을 돌아보며 새롭게 개념

정리도 했구요, 효에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뿌리공원은 야간엔 조명으로 꾸며 진다고

하니 불빛속 테마공원이 궁금해집니다.



오늘 일정상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만

돌아 보았는데 좀 아쉽기는 하지만 다

음을 기약하고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차한잔을 위해 이동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