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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조형물 효테마공원 뿌리공원

arieyo 2020. 4. 18. 23:16


뿌리공원의 현재 상황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임시 휴원입니다.

집콕하며 사진들 정리하다가 2020년 2월 초에 지인들과 다녀왔었던 대전의 뿌리공원 모습들을 올려 봅니다.



대전 효문화마을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각 성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 되어 있는 "효" 주제 테마공원입인데요,

한국족보박물관과 함께 위치하고 있어서 우리의 전통은 물론 효사상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으니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면 참 좋을 듯 합니다.



효문화사이트를 방문하다가 333캠페인을 보면서 역시나 뿌리공원 이다 생각 했는데요,

1.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가족  

2.지인들과 하루에 3번 이상 문자하기

3.1주일에 3번 이상 전화하기, 환기와 손씻기, 마스크 3가지 기억하기 입니다.



만성보 다리를 건너면 뿌리공원으로 향합니다.

수변무대와 중앙광장 그리고 잔디광장이 유동천 물길과 함께 펼쳐 지네요.



뿌리공원 이용안내

개장시간

하절기:3월~10월 : 06:00~22:00

동절기:11월~2월 : 07:00~21:00

입장료 : 전국민 무료, 연중무휴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도심속의 자연공원이라 자부하는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으로서

각 성씨별 조형물과 사신도 및 12지지를 형상화한 뿌리 깊은 샘물과 수변무대, 잔디광장, 전망대, 팔각정자, 산림욕장,

자연관찰원, 야관경관조명, 은하수터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체험학습의 산 교육장입니다.



우선 제일 처음 체험으로 효심소원돌 체험 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효심소원돌앞에서 돌을 들어보며 소원을 빌었으니 필히 소원이 이루어지겠지요?ㅎ



효심소원돌이 있는 곳은 찾기 쉽습니다.

뿌리공원에 진입을 하면 진입방향 오른쪽 산자락에 성씨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고 왼쪽으론 공원을 산책하다가 천혜의 자연환경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벤치가 마련되어 있는데 가운데 중심 길을 따라 직진을 하면 금방 눈에 뜨인답니다.




효심소원돌은 사용방법이 있어요

1개의 소원을 빌어야 하구요

돌을 들어보아 돌이 안들리면 - 소원 성취합니다.

돌이 반쯤 들리면 -  노력이 부족합니다.

돌이 들리면 -  운이 부족합니다.



저도 한가지 소원을 빌면서 효심소원돌을 들어 보았는데요, 

결과 나오면 진짜 효험있는지 유무의 답글 올려 보도록 할께요~ㅎ



소원돌이 설치된 사연도 상세히 안내가 되어 있었는데요.

대대로 장원급제를 했던 어느 문중 가정에서 조상 대대로 입신양명의 소원을 성취하던 신비의 돌을

시집오면서 가져온 어머니의 소원돌을 자손들이 뿌리공원 활성화를 위해 기증 하였다고 합니다.



1997년에 개장한 뿌리공원은 뿌리공원 안내도를 참조하면 쉽게 자신의 조상님 뿌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아니면 홈페이지에서 찾고싶은 성씨를 입력하면 번호가 금방 나오네요.



효심소원돌 체험을 마친 후 일단 광산탁씨(조형물번호:47)와 밀양박씨(조형물번호:72) 조상님들의 조형물들을 찾아 보았답니다.



47번 광산탁씨 조형물은 조각가 탁연하님의 작품으로 작품명은 빛과 화합입니다.



어두운 세상을 밝게 한 빛은 우리 인류의 삶의 시작이며 생명이요 구원이어 최고의 자산이라 믿기에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하나로 매듭지어 문중은 물론 국가와 민족의 화합과 무궁한 번영을 염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72번 밀양박씨 조형물 앞에서도 왼쪽으로 지긋이 바라 보이는 광산탁씨 조형물에 인연의 끈을 눈에 담아 놓았습니다.




72번 밀양박씨 조형물 앞에서 조상님들께 인사도 드렸습니다.



밀양박씨의 시조 박혁거세가 탄생할 때의 모습처럼 둥근 박과 같은 원형이 갈라지며 오색채운의 서기가 뻗는 형상으로 표현 하였으며

앞으로 더욱 번성하여 천년 만년이 가도 나라와 아름다움을 함께 하고 만년토록 전해지게 하려 염원 했답니다.



일단 광산탁씨와 밀양박씨 조상님들의 조형물을 찾아보고 나니 그제서야 다른 집안들의 상징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 오네요.




성씨별 조형물은 총 244개가 등록 되어 있다고 하는데 처음 방문하셔도

홈페이지에서 문중명  검색을 하게 되면 조형물 번호가 나오게 되니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막연하게 들어 알고 있던 뿌리공원을 둘러 보며 가족들과 함께 또 한번 다녀 가보리라 마음 먹으며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244개의 성씨 조형물들의 작품설명과  유래등을 읽는 재미 쏠쏠 했었는데요.

 다 돌아보려면 편안한 날 시간 넉넉히 가지고 방문하면 좋을 듯 합니다.




조상님 뵙는데 조금은 죄송하지만 신발이 조금 편한것이면 좋을 듯 합니다.

갑자기 뿌리공원 방문을 결정 하였더니 약간의 계단 오르내림과 각 조형물들 찾아 걷는 걸음이 부담이 되더라구요.




잔디광장과 수변무대쪽으로 한바퀴 돌아봐도 좋고

공원 주변을 한바퀴돌면서 산책만 해도 하루치 운동량을 채울 듯 합니다.



아, 역사책에 남아 있을 분들의 흔적들도 볼 수 있습니다.



뿌리공원에는 각 성씨 조형물을 찾아 오신 분들도 계셨지만 운동삼아 나오셔서 걷고 계신 어르신들도 많이 계셨는데요 

주변 마을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편안함을 주는 휴식공원이었습니다.




다양한 가족단위시설 과 이벤트 행사가 마련되어 있는데 2019년 9월27일~ 29일까지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열렸었고

같은 기간 동안 뿌리공원 하상주차장에서는 제5회 대전칼국수축제도 열렸었답니다.



슬로건인 칼국수와 효의 만남이 이루어져 칼국수 맛도 보고 싶고

제6회 대전 칼국수 축제가 예정대로 성대하게 치러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0년 올해엔 코로나19로 인해 각 지자체별로 많은 축제등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는데요

가을에 열리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대전칼국수축제는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기를 기원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