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밖으로/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 폼페이 본젤라또 쏘렌토 3대미항 나폴리 배수비오 화산

arieyo 2018. 1. 8. 20:14

이탈리아 여행 폼페이 본젤라또 쏘렌토 3대미항 나폴리 배수비오 화산




호텔 조식후 6시 30분 아침 일찍 출발하여 폼페이로 이동하였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며 제일 궁금하였고 관심 높았던 폼페이......

한순간 2만여명의 도시 하나가 사라진 폼페이의 마지막 순간들을 만나러 간다.




폼페이로 향하던 날 비가 내렸다.

2,000년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산재에 뒤덮여 사라진 고대 도시 폼페이의 비극을 알고 있는듯 .....



숨이 턱 막힌다.

거대한 도시가 온통 화산재에 덮여 사라지던 순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식초공장이 있었다는 폼페이는

수많은 항아리와 웅크려 마지막 순간을 고통속에 일그리며 맞이 했던 이들의 절규가 메아리 되어 가득차 있는 듯 전율이 인다.



1939년전 우리나라 삼국시대쯤 ~~79년 8월 24일

자고 있는 아이들과 그 시절 생활하던 모습 그대로가 확인 가능한 증거들이 무수히 많이 발견 되었다.



배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인해 한 도시가 사라지기전까지의 폼페이는

로마제국의 그 어떤 도시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위락시설을 갖춘 도시로

귀족들 사이에서는 최고로 인기 있던 도시였다고 한다.



찬란했던 도시가 한순간에 사라진 소설 같은 이야기속 폼페이를 눈에 담는다.

가슴 한구석 저릿저릿 짠 해져 와서 그만......












곧고 길게 쭉쭉 뻗어있는 대로들과

반형 경기장과 공연장이 과거의 황홀했던 시간을 품고 있다.







스파게티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먹는 맛은........

쫌 그렇다.... ㅎ








지중행 연안 도로를 따라 구불구불 돌다 보면 절벽아래 아름다운 쏘렌토가 나타난다.



돌아오라~~쏘렌토로~~~ 돌아오라~~~~~

아름다운 저 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내 맘속에 잠시라도  떠날때가 없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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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열창했던 가곡이 탄생된 쏘렌토를 먼 발치에서 내려다 보았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맑은 날의 아름다운 쏘렌토를 충분히 그려낼 수 있어 다행이었고

아쉽지만 행복하게 발걸음을 돌릴 수도 있었다.




회차할곳이 없어 사유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니 사용료를 많이 지불하게 된다고 투덜투덜~~~

우리나라 인심 후한것을 다시한번 실감한다.

가는 곳곳에 넓은 주차장은 기본이요

화장실과 고급 화장지는 무료로 맘껏 사용할 수 있으니 무심코 사용했던 시간들을 돌이켜보게 되는 시간이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라는 속담이 전해져 내려 올 만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향한다.



나폴리항으로 이동 하며 보니 차가 많이 막혀 예정 도착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였다.

나폴리항구를 들어서는 입구는

많이 지저분 해 보였고 짓다가 중단된 건물들이 즐비하였으나

항구를 향한 전망좋은 집들의 가격은 말도 못할 정도로 비싸다고 한다.....ㅋ



세계에서 아름다운 3대 미항으로 호주의 시드니,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 이탈리아의 나폴리를 손꼽는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아름다움이 퇴색되어져 가고 있는 나폴리는 예전의 나폴리가 아나라고 .....ㅠㅠ



나폴리항에서도 배수비오 산이 잘 보인다.



바닷가 비릿한 내음이 없어 좋다고 한컷 남기며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