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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 여행 동심으로 돌아가기 딱 좋은 섬 섬속의 섬 우리나라의 최남단 마라도

arieyo 2016. 1. 26. 00:30

제주 마라도 여행 동심으로 돌아가기 딱 좋은 섬 섬속의 섬 우리나라의 최남단 마라도



우리나라의 끝이자 시작인곳 마라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로 마라도의 현주소이다.

 




마라도 성당이 수평선을 배경으로 관광객을 반기고 있다.




이른 아침 김포공항에서 제주도에 도착하여 마라도로 향했다.

웬 사람들이 이리 많은지......





모슬포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마라도에 도착하니 초원으로 뒤덮인 언덕이 반긴다.





마라도에 내려오는 전설

옛날 가파도에 살던 고부이씨 가문의 가산이 탕진되자 가족이

업저지(아기를 업어주며 돌봐주는 여자아이)와 함께 마라도로 건너왔다.

이 가족들은 마라도의 풀숲을 태우고 개간작업을 벌였는데 불탄 수풀들이 거름이 되면 돌아 오기로 하고

가파도로 돌아 가려고 하는데 처녀 한사람을 두고 가야 풍랑을 만나지 않고 갈 수 있다는 현몽이 있었다.

주인은 처녀 업저지에게 심부름을 시키며 떠나버렸는데

그들이 다시 마라도에 돌아왔을때는 이미 유골만 남은 업저지를 보았다고 한다.

업저지의 혼을 기리기 위해 처녀당에서 매년 제를 올리고 있는데 마라도 북쪽 해안가에 있다.

그곳까지 들리지는 못하고 마라도 등대와 최남단 기념비쪽으로 돌아 보며 셧터를 눌렸다.




배에서 바라보이던 기암절벽등은 미쳐 돌아볼새도 없이 온통 사방으로 사진찍기에 바쁘다.




거북이 형상의 마라도성당앞에서 인증샷도 날리고

졸업생 1명을 배출하는 위기의 가파초등학교 마라도분교옆을 지나면 섬 한바퀴를 돌아 나오면




봄날인양 겉옷을 벗어 들고 따뜻한 겨울날의 햇볕을 듬뿍 받으며 섬을 돌아보는데 채 2시간도 안걸린단고......ㅎ




동심으로 돌아가기 딱 좋은 섬 마라도.



기념비 앞에서 최남단을 확인도 하고



낚시배들도 포인트인 듯 모여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바다가 속을 틔워 준다.




2016년 2월 졸업생 1명 배출을 끝으로 문닫을 위기에 처해진 가파초등학교 마라도분교가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아~

1883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마라도에는 꼭 들려가야 하는 방앗간(?)이 있으니 바로......요것,

 마라도의 명물 해물짬뽕과 짜장면, 회 한접시에 슬이 한잔 들이키면 금상첨화이다~~캬~~~






마라도를 돌아 모슬포로 향하는길에 보인 산방산이 손에 잡힐 듯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다.




마라도에는 민박도 가능하고 스킨스쿠버와 바다낚시 등 해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데

이동수단인 미니카트를 이용할 수도 있으니 참고로 하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