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사시사철 푸른 물을 볼 수 있는 강정천의 발원지 냇길이소 제주 가볼만한곳 냇길이소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등 강줄기의 발원지를 몇군데 돌아본적이 있는데
제주도에서 만난 냇길이소는 풍광이 있는 발원지였다.
냇길이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3013 - 1
아직은 늦가을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서귀포시의 냇길이소 가는 길.
큰길쯤에 차를 세워 놓고 구불구불 느림의 미학을 몸으로 느끼며 걸어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비가 또 곧 쏟아질까 하여 차를 끝까지 이용 하였다.
제주도 강정천의 발원지 냇길이소에 가보니 상수원보호구역이라 관리되고 있었고
철문하나 열려 있어서 호기심 가득담은 발걸음 들을 옮겨 들어가 보았다.
무슨 밀림속으로 들어가는 그런 느낌~~
무성한 숲사이로 길이 나있는 것을 보니 그래도 찾는이가 많은 듯 하였고
수월하게 냇길이소로 내려갈 수 있었다.
냇길이소
강정천의 수원으로서 사시사철 푸른 물을 간직하고 있다.
<폭포, 암벽, 은어, 깨끗한 물> 네 가지가 '길상' 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원앙과 흰뺨검둥오리가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냇길이소 옆에는 국내 최고수령에 버금가는 담팔수나무가 신목으로 있는 '냇길이소당' 이 있다.
강정마을회/제주환경운동연합
냇길이소에도 딸랑 팻말 하나 걸려있어 이해를 하였다는......
숲속의 옹달샘은 아니지만 제주의 많은 폭포경관 을 닮은 멋진 소가 나타났다.
넘 조용해서 우리끼리였다면 조금 무서웠을 냇길이소는
먼저 온 관광객들 덕분에 안심되며 웬지 의지되는 분위기 덕에 둘러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냇길이소 가까이 가니 ~~ 웩~~ 모두들 놀라서 흠찟 뒤로 물러났다.
상수원 보호구역임에도 물가 바위에는
어떤(수달이 유력하다고 추측??) 동물의 배설물인지 바위마다 흔적을 남겨 놓아 인상을 찌푸리게 했기에
몇발짝 떨어져 전체 인증샷만 몇컷 남겼다는, 에잉~~ 그려도 상수원인디..... ㅠㅠ
그래도 보고 싶은 냇길이소를 들렸다는데 의의를 두고 모두들 브이를 날린다~ㅎ
호기심은 참 좋은 것이여~~
자그마한 절벽(??) 을 오를때는 정작 산행은 질색을 하면서도 완전 등반 분위기 연출하며 즐거워하였고
요런 자그마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순수미에 행복을 녹여 보았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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