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서울둘레길

가을을 노래하는 셰르파 이정윤, 김현수셰르파와 함께 하는 서울둘레길 걷기 4 - 1

arieyo 2015. 10. 28. 23:14

가을을 노래하는 셰르파 이정윤, 김현수셰르파와 함께 하는 서울둘레길 걷기 4 - 1

 

 

단풍든 서울둘레길은 어떨까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속내를 들켰는지 밤새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내렸다.

이른새벽 발빠르게 둘레길에 합류할 차비를 하는데 카톡이 울린다.

절친들의 불참 문자, 날씨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껴 컨디션 꽝이란다......ㅠㅠ

그래도 씩씩하게 직진~~!!

 

 

 

 

 

 

이정윤, 김현수셰르파와 함께 하는 서울둘레길 걷기 4-1

 

 대모산. 구룡산 (수서역~양재시민의숲역) 코스 트레킹

일시 : 2015. 10. 27(화) 오전 10시~오후 3시

♦ 만남 : 수서역(지하철 3호선. 분당선) 6번 출구 앞. 100m 직진. 오른쪽에 서울 둘레길 이정표가 보임.

코스 :수서역.스탬프 (들머리) ~ 돌탑전망대 ~ 쌍봉약수터 ~ 실로암약수터 ~불국사 ~ 생태자연학습원 ~ 개암약수터 ~ 능인선원 등산로 갈림길 ~ 농협양재물류센터 ~ 양재시민의 숲 (날머리) ~ 귀가 / 거리 및 시간 : 9.1km. 시간 : 5시간 (점심 시간 포함)

스탬프위치   2번 ( 수서역 대모산입구, 양재시민의 숲 입구)

인증샷 : 들머리 : 수서역 스탬프 (단체) / 날머리 : 양재시민의 숲(단체) / 불국사(개인)

 

 

 

 

흰구름 뭉게뭉게 피어 있는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울긋불긋 오색단풍을 배경으로

애인과 함께 걸으면 좋다고 열강을 하고 난 후 김현수셀파가 가을을 노래 한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비가 개인 직후 산천초목이 주는 상쾌, 통쾌, 유쾌~ 3쾌를 선물 받고보니

 꽉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의 소통을 느낀다.

 

 

들머리에서의 첫번째 인증스템프 꾸욱~!!

 

비가 왔기에 젖어 있는 낙엽으로 오늘은 걸음걸음 더욱 조심스러워 주의사항이 길어진다.

살짝 지루해질즈음 김현수셰르파의 멘트에 빵터졌다.

 

들어는 봤나 여자와 책의 공통점

가을이면 생각나고 침을 바르면 넘어가며 보면 잠이 온다~ ㅋㅋㅋ

 

 

책과 애인의 공통점

1. 보기만 하면 자고 싶어진다.

2. 침을 많이 묻히면 잘 넘어간다.

3. 가을에 더 많이 생각난다.

 

- 그 남자의 책 198쪽 중에서 -

 

 

 

가을에 걷기 좋은 산, 둘이라면 더 좋은 산, 애인과 함께라면 더욱 좋은 산.....

울긋불긋 꽃대궐 속으로 들어가니 오늘따라 감성이 되살아 나는것 같다.

4시간 40분 소요예상

 

 

보는이로 하여금 미소짓게 하는 백만불 미소의 소유자 ~~

덩달아 ㅎㅎㅎ~~~

웃으니 행복해지는 것 맞네.

 

 

 

돌탑전망대

강남구 일원도에 사는 임형모씨가 대모산에서 15년째 쌓아 올리고 있다는 돌탑.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염원을 담았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돌탑을 배경으로 인증샷 남기는 이들 모두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염원이 이루어진듯~~

 

 

 

첫 서울둘레길을 걷던 날은 서로 어색해서인지 간식시간에도 사방으로 퍼져있던 둘레길사랑 도전자들이

8회때는 많이 친해졌서 이제는 2개의 그룹을 이루고 쉬어가고 있는 모습......

자연을 알아가고 친구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서울둘레길을 걷고 있다.

 

 

두 나무가 엉켜 마치 한나무인것 처럼 자라는 연리목에 눈길이 머물렀다.

이렇게 더불어 사는 것은 인간사, 세상사 모두 같은 이치인가 보다,

 

 

 

오늘이야말로 보이는데로 느끼는데로 걸어 보자 작정을 하고 걷다 발길이 멈춘곳 불국사. 

불국사는 경주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서울 산속에도 있다~~ ㅎ

이곳에서 개인인증을 남기고 맛난 점심을 먹었다.

 

 

 

 

흥얼흥얼~ 도란도란~  가을을 노래하다 보니 어느새 날머리 시민의 숲이다.

 

 

  

산을 좋아 하는 친구는 오르내리는 대모산 구룡산 트레킹코스가

 심심하지 않아 좋다며 날머리 지점에서 좀더 걷기를 원했지만

화려한 조명을 밝히고 있는 노오란 은행나무 아래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날머리에서 두번째 인증스템프~~ 꽉~!!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