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 김현수셰르파와 함께 한 서울둘레길 걷기2-2
아는만큼 보인다 백투더 고구려
무심코 밟으며 오르내렸던 아차산의 보루속에는 "아직도 발굴 못한 유물들로 산을 이루고 있다"는 해설사님의 설명,
무더위 핑계삼아 명품소나무 그늘에 쉬어갈까 고민중이었는데
깜짝 놀라 물러서서 100m, 200m 떨어진 봉우리를 바라보며 더위에 지친 발걸음에 용기를 내었다.
숲속 문을 열고 들어가면 1천5백여년 전 고구려 ?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평민의 신분이었던 바보 온달은 울보 공주를 만나 학문과 무예를 익힌 후
해마다 열리는 사냥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부마로써 자리매김을 한다.
고구려를 지키는데 많은 공을 세우며 무장으로 승승장구 하며 이름을 떨치지만
신라와의 접전에서 화살을 맞고 전사하게 된다.
이 후 온달장군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례를 치르려 하였는데 관이 꿈쩍도 하지않을 때
평강공주가 관을 어루 만지며 "죽고 사는 것이 이미 갈라졌으니 그만 돌아 가세요" 하니
관이 움직여 뒷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는 전설이 내려 오고 있다.
서울둘레길 걷기 2-2
♦ 일시 : 2015. 08. 11(화) 10시
♦ 만남 : 광나루역(지하철5호선) 1번출구 내 화장실앞 원형의자
♦ 코스 :광나루역~광장초등학교~아차산생태공원~아차산관리사무소~아차산토요한마당(단체사진)~고구려정~
해맞이광장~아차산보루(1,5,2,6,3,4) 역사해설사와 동행(단체사진)~용마봉 헬기장 아래 쉼터(점심식사)~
용마봉(개인인증)~팔각정~뻥튀기골~용마산역 ( 6.4km : 5시간/점심 및 해설시간 포함 )
♦ 스탬프위치 : 아차산관리사무소앞
아차산관리사무소 앞 토요 한마당과 아차산 4보루에서 단체사진 용마봉에서 개인 인증사진을 남겼다.
용마 아차산 구간에 들어섰다
잘 정돈된 도심속에 쭉 뻗은 도로를 지나 숲속으로 들어 서는데
숲속 문을 열고 들어가면 1천5백여년 전 고구려!! 속으로 들어 선다는 느낌 제대로 들었다.
간간이 쉴 수 있도록 의자를 설치 하면서도 녹색의 싱그러움을 적절히 배치한 벤치는 넘 멋스렀다.
삭막할 것만 같은 연결된 콘크리트 벽에 그려진 벽화는 마치 정원의 연결인듯 다가와 인증샷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주렁주렁 매달린 노고의 결실들이 따뜻한 정으로 다가왔던 아차산 자투리 텃밭은
도심속 이웃간 소통의 공간인 사랑방 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빨강, 초록, 길쭉, 동글 각각의 열매를 매달고 콘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조그마한 움직임에 샘솟는 땀방울을 솟아 오르는 분수에 식히는 동안에도
보이지 않는 숲속 매미소리는 폭염을 알리는 듯 더욱 우렁차게 들려 온다.
아차산은 남쪽을 향해 불뚝 솟아오른 산이라하여 남행산이라고 하였다 하고
용마봉은 아차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아차산과 함께 백두대간에서 갈라나온 광주산맥의 끝을 이루는 산이라 한다.
오랜세월 아차산의 바위산과 함께한 소나무의 멋진 자태는
명품소나무라고 공식 지정되어 아차산을 오르내리는 이들의 사랑을 한껏 받기에 충분하였다.
남한산성, 경복궁, 북한산 일대 등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의 중요한 산이지만
날씨가 흐려 산뜻하게 멋있는 풍광을 볼 수 없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워 11월 이후를 기약했다.
아차산 보루 는 출토유물 이나 축성방법 등으로 볼 때
고구려 유적인 건물터, 돌널무덤, 온돌, 토기, 철기 등이 출토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고구려 유적답사를 하는 필수 코스이다.
투구 등의 유물들은 대장간마을이나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대학교박물관 에서 볼 수 도 있다.
둥그런 등좌 는 우리나라에 1개밖에 없는 유물 이라 한다.
개방 하면서 걷기 좋게 삼을 깔아 놓았다는 이 땅밑이 모두 유물이라 하니 당연히 텐트 등을 치면 안될일이었고
유물을 밟고 서있는 이 기분은 둘레길을 걸어 봐야 알 수 있다.
토성과 석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차산 보루는 보루마다 성격, 기능이 다른 시설들을 계획적 설치 하였다고 한다.
7보루 중 4보루에서만 나온 유물 갯수는 중국등지의 고구려유물 갯수보다 훨씰 더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항아리, 완, 시루, 뚜껑, 접시 등 고구려 토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화살촉, 철못, 도끼, 끌, 낫, 호미, 숫돌 등의 철기류도 발굴 되었다고 한다.
??? 치란 ???
=== 성벽의 일부가 돌출되 있기때문에 성벽 옆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성벽의 대표적 시설로
아차산4보루에는 5개가 설치되어 있다. =====
성벽과 성벽의 외벽 등은 발굴 후 복원한 모습~
고구려는 한강유역에 20여개의 보루를 만들어 남진정책의 전초기지로 활용 하였는데
아차산 4보루는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중반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성벽과 건물터로 구성 되어 있다고......
몇해전 고구려유적답사를 다녀오면서 찍어 놓았던 오녀산성 성벽 ~~
오녀산성의 벽 하나하나가 둥글둥글 다듬어 성벽을 쌓아 적군이 쉽게 의지하고 오르지 못하게 하였다는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잊고 있었던 사진을 꺼내보니 들어 있어서 성벽을 함께 올려 보았다.
유적 발굴시 나온 돌들을 모아 쌓아 올려 놓았다고 하는 돌탑은 아차산 일대를 모두 발굴 하게 된다면 당연 늘어나게 될 듯 하다.
고구려정에 올라 범벅된 땀을 식히며 고구려인들의 기상을 가슴에 담았다.
" 둘레길을 마무리 해보리라~!! " ㅎㅎ
이정윤, 김현수셰르파님~~ 덕분에 과거로의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이벤트 가 함께 하는 서울 둘레길 걷기
이정윤, 김현수셰르파와 함께 하는 서울둘레길 걷기
완전 " 짱~~!! "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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