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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곳 도심과 어우러진 성곽따라 낙산공원에서 시작한 서울 종로구 창신동 골목투어

arieyo 2015. 5. 4. 03:38

서울 가볼만한곳 도심과 어우러진 성곽따라 낙산공원에서 시작한 서울 종로구 창신동 골목투어

 

 

 

 

근현대사의 다양한 흔적이 남아있는 창신동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나 청계천 등이 인접해 있기도 하고

한양도성, 흥인지문(동대문)등 역사문화자원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날씨 아주 맑음으로 시작한 종로구 창신동 봉제마을 골목길 투어를 위해 나섰던 날은

그 유명한 타요버스를 타고 낙산공원에 하차한 후 도성성곽을 끼고 걸어 보기도 하고

그 높던 서울의 빌딩들을 발아래 내려다 보며 드라마속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고

세계로 향하는 패션타운의 공급처로서 자부심을 담고 있는 창신동마을을 돌아보며 함께 뿌듯해 했던 날이었다.

낙산은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조선의 수도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 낙산, 인왕산, 백악산, 남산)중 하나로

주산인 백악산의 좌청룡(낙산)에 해당하며 우백호(인왕산)을 마주하고 있다.

산의 중턱까지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으나 2002년 6월에 서울시 녹지 확충계획에 의해

낙산공원으로 조성되어 서울시민의 휴식처로 또한 연인들의 데이트 필수 코스로 인기가 있는 공원이다.

 

 

어린이들에게 그렇게 인기있었다는 '타요버스'를 드디어 타보았다는..... ㅎ

 

 

 

낙산은 산 전체가 노출된 화강암으로 이루어졌으며

산 모양이 낙타의 등과 같다고 하여 낙타산 또는 낙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낙산공원에서 일부 걸어 볼 수 있는 한양도성은

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으로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는 성곽이다.

 

 

남산 서울대 방향과  북악산 방향으로 인증샷을 날리는 이곳에 낙산공원이 조성되어

백악산과 인왕산, 남산을 조망하는 시원함에 흘린 땀을 말려본다.

 

 

 

낙산공원 주변 성곽길을 끼고 걷다보면 화려한 꽃들의 사열을 받기도 한다.

 

 

한양성곽에서 내려다 본 창신동 주변이다.

창신동 봉제마을은 동대문 시장의 주요 생산지이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봉제공장들이 모여있는 봉제산업 집적지로

가파른 회오리길을 오르내리며 원단과 의류는 옮기는 오토바이를 쉽게 볼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빠른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새로운 옷도 빠르면 하루, 늦어도 사흘 이내면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한양도성(사적 10호)은 한양을 방어, 수호 하기 위한 성곽이다.

서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좌청룡(낙산) 우백호(인왕산) 남주작(남산) 북현무(백악산) 의 능선을 따라

18.6Km 길이로 축조된 조선시대의 도성으로 조선시대 성을 쌓은 방법과 과정, 수리 기술을 알 수 있으며

서울 도심과 조화를 이루는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낙산공원에서 암문을 통해 나가면 서울 성곽 순성길의 일부가 연결되어 있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선 한양도성 순성길을 방문하면 좋은데

한양도성 순성길 은 백악 - 낙산 - 흥인지문 - 남산 - 숭례문 - 인왕산  6개 구간으로 나뉜다

 

 

 

 

한양 성곽의 복원으로 한양 도성 성곽길이 열리게 되었는데

백악산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낙산은 우백호 인왕산과 마주하며 동쪽을 사수하고 있는 산이다.

한양도성은 조선 태조 때 처음 축조된 이후 세종과 숙종때 대규모 수선되고 현재 복원 마무리 하여

성곽의 모양이 조금씩 변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이트코스로도 각광받는 길이어서 더욱 예쁘게 다가오는 성곽길로

절묘하게 쌓아올린 성곽과 역사를 돌아보며 열공모드 돌입하기 딱인 곳이었다.

 

 

 

성벽 바깥쪽 돌에 감독자의 출신지와 성명 등을 새겼고 남산 동쪽의 성벽에는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도 있다고......

 

 

산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와 창신동마을로 이동을 하였는데

중간중간 보여지는 풍경들이 싱그러움을 듬뿍담고 있어 쉽게 발을 떼지 못하게 한다.

 

지붕로길인 이 골목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촬영지라고 한다.

 골목 해설사가 동반을 안했으면 몰랐을 거리여서 뭔가 포토존이라도 설치가 되면 쉽게 알아볼텐데...... 아쉬웠다.

 

 

30년 전통의 미용실을 비롯하여 다양한 업종의 점포들이 나란히 창신동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낙산공원등 성곽길과 골목길을 돌다 만나는 쉼터는 여간 반가운 곳이 아니었는데

꽃장식 가득 안고 있는 달커피에 들어가고픈 간절한 생각이 든다.

창신동마을의 명소들이 별다른 표시없이 손님맞이를 하고 있었는데

창신동은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시크릿가든' 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

 '미생' 등 다양한 촬영지를 가지고 있는 마을이었다.

 

 

도심속에서 만난 텃밭은 더욱 소중하게 다가왔다.

친환경체험농장으로 시범을 보이는 텃밭은 조만간 제대로 자란 채소들을 보며 모두들 탐스러워 할 것이다.

 

 

청테이프 붙여있는 집이 드라마 '싯크릿가든'의 길라임 집이라 한다.

일행중의 한분 명쾌하게 한대사 뽑으니 모두들 '싯크릿 가든'을 시청하던 모드로 돌입해 보기도 ~~ㅋ

 

 

 

한양 성곽이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는 도심 건축물을 바라보고 서 있자니

어느새 정겨운 기와집, 초가집으로 다가와 세월을 거스른 듯한 착각이 온다.

 

 

 

절개지와 돌산 밑 마을일제강점기 시절 경성부 직영 채석장으로 조성된 아픈 역사의 흔적이 있는 곳이다.

일본인들은 조선총독부, 서울시청, 한국은행 등을 짓기 위한 석재를 이곳에서 채취하여 

절개지가 형성되었는데 절개지 아래 동산 밑 마을은 좁을 골목길과 다양한 주택구조로 이루어진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드라마 '미생' 의 주인공 장그래의 집 위치에서 바라보는 서울 하늘 아래 풍경이다.

남산타워와 어우러진 서울은 장그래가 넘어야할, 아니

성공의 꿈을 꾸는 많은 이들이 바라보고 있을 풍경이라 생각이 들었다.

 

 

 

잠깐의 휴식을 가져볼 수 있는 당고개공원이다.

이 공원을 기점으로 창신동의 골목을 엿보았고 본격적으로 창신동 봉제마을 투어를 위해 고고~~

 

창신시장은 낙산에서 발원한 복자천을 복개하면서 생겨난 종로의 한 재래시장이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중국과 인도, 네팔 등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생겨났고

창신시장을 대표하는 음식 중 유명한 것은 매운 족발이라 하는데 기회됨 슬이 한잔 곁들이며 머물러 보리라 맘도 먹었다.

 

 

 

봉제공장과 창신동 봉제거리박물관

오토바이가 통행할 수 있는 골목길이면 봉제공장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마을 곳곳에서 '드르륵~~ ' 거리는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를 음악삼아 들을 수 있는 창신동봉제골목이 있다.

특히나 647번지 일대는 하청공장들이 밀집되어 있어 봉제거리 박물관이라 불리우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봉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나 "나만의 인형만들기" 체험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만땅으로 체험장으로 이동을 하였다.

 

 

“상기(하기) 포스팅은 종로구 창신동 봉제체험과 문화 관광 먹거리를 알리기 위하여

 종로구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