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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겨울 여행 가볼만한곳 고생대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는 보물창고 구문소

arieyo 2014. 12. 24. 06:22

강원도 겨울 여행 가볼만한곳 고생대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는 보물창고 구문소

 

구문소일대의 천변 4km 구간은 우리나라 지질시대별 암상을 비교 관찰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낙락장송,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고

약 1억5천만년에서 3억년전 사이에 형성되어 우리나라에서는 그 유형을 찾기 힘든 기이한 곳,

강원도 태백을 여행하면서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과 함께 들려 보았다.

 

 

태백시청 홈페이지 참조 :  http://www.taebaek.go.kr/site/home/page/main.asp

 

 

 

철암역에서 출발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을 타고 분천역까지 가는 시작점에서

아니면 분천역에서 타고 철암역에 도착할 즈음에 구문소가 보인다고 승무원이 안내를 한다.

얼른 창밖을 보니 과연 굴 두개가 보이고 구문소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궁금해지던차였는데

다음 목적지인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으로 가던 길목에 구문소가 있어 차를 멈추고 돌아보았다.

 

 

 

 

이 지역 일대는 구문소 고환경 및 침식지형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구문소 자연학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질에 대한 약간의 호기심만 있어도

고생대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는 보물창고라고 한다.

 

구문소는 구멍, 굴의 옛말이며 ‘굴이 있는 늪’이라는 뜻으로

황지에서 흘러나온 물이 동점동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석문을 만들고 깊은 소를 이루었는데

구문소라 하고 또 다른 말로 산을 뚫고 흐른다 하여 뚜루내라고도 한다

 

 

 

구문소 바로 옆에 자동차와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인공으로 뚫은 석굴이 있는데 

 1937년 일제강점기때 폭 약 4m, 높이 약 6m의 이 석굴은 35번 국도가 지나가는 곳으로

장성에 석탄광산이 개발되면서 두께5m정도의 석벽(위쪽은 2m 정도)을 뚫어 길을 낸 것이라고 한다.  

 

 

 

 

이 석굴은 생긴 형상이 보기 드문 형태의 영남에서 태백시로 들어오는 태백시의 관문으로

태백의 상징적 가치가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 자리 잡아 관광코스가 되었다.

 

 

 

 구문소의 거대한 석굴 곧 뚜루내의 지부석을 자개문이라 하고

우리나라에서 구무소의 석문이 대표적인 이상향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정감록이란 도참서에는「낙동강의 최상류로 올라가면 더 이상 길이 막혀 갈 수 없는 곳에 커다란 석문이 나온다.   

그 석문은 자시에 열리고 축시에 닫히는데 자시에 열릴 때 얼른 그 속으로 들어가면 사시사철 꽃이 피고

흉년이 없으며 병화가 없고 삼재가 들지 않는 오복동이란 이상향이 나온다.」라고 하였는데

그 오복동은 지금의 황지, 장성 땅인 태백시 일원을 말하고

석문은 낙동강이 산을 뚫고 지나간 뚜루내인 구무소의 크고 둥근 구름다리 형상의 석굴이 바로 석문이라 한다.

 

 

 

이 석문을 통과 하면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구문소 뒤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황지천을 보면서 고생대자연사박물관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구문소 생성과 관련한 전설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용과 관련한 것이 젤루 이상적이었다.

 

 

구문소가 생기기전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 큰 연못이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 ,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면서 석벽 꼭대기에 올라가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싸웠으나

승부가 나지 않자 백룡이 꼬리르 내어 석벽을 뚫어 청룡을 제압하면서

오랜 싸움을 끝내고 하늘로 승천하게 되었다는 구문소의 용의 전설~~.

 

 

구문소에서 제일 위쪽에 3개의 폭포가 나란히 쏟아지는데 황지천의 물이 이곳에 와서 세갈래로 갈라지며

폭포를 이루어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삼형제폭포의 전설도 있다.

옛날 폭포 위쪽에서 삼형제가 물놀이를 하다가 떨어져 익사하며 삼형제가 다 용이 되어 승천하였는데 

그때 삼형제 용이 승천하며 바위절벽을 치고 올라가서 생긴 것이 바로 삼형제폭포라고......

하지만

삼형제폭포의 위치는 확인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마당소, 자개문, 용소, 삼형제폭포, 여울목, 통소, 닭벼슬바위, 용천 등으로 불리는 구문팔경이 있다.

 

 

다양한 바다 무척추동물화석에 의해 바다 환경과 생물들의 생활상을 추적해 볼 수 있는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야외 암석학 교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구문소 지역은

 

 지질의 학술적 가치와 자연 관광 자원으로서 활동 가치를 지니는 곳이다.

 

이제 구문소의 전설을 뒤로 하고 구문소와 연결되어 있기에 걸어서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으로 이동을 하였다.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된 구문소지역의 고환경 및 침식지형은

고생대 지질탐방로와 화석수목전시관을 갖추고 있어 자연교육학습장으로 최적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