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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겨울 여행 가볼만한곳 드라마 대박촬영지 O트레인과 V트레인이 만나는 철암역

arieyo 2014. 12. 24. 17:54

강원도 태백 겨울 여행 가볼만한곳 드라마 대박촬영지 O트레인과 V트레인이 만나는 철암역

[강원도 겨울 여행/ 강원도 가볼만한곳/태백 여행/철암역]

 

 

서울역에서 출발한 중부내륙 순환열차인 O트레인 관광열차는

청량리 - 원주, 제천을 거쳐 철암역에 도착 후 내려 기다리고 있던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을 탄다.

 

철암탄광역사촌으로 자리 잡은 철암역 주변

 탄광촌의 전형적인 모습과 주민들의 생활을 볼 수 있기도 하고

석탄산업이 한창이던 1960년대~7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도 있는 곳이었다.

 

 

 1940년 8월. 철암역사가 들어 선 이래 두차레나 신축을 할 정도로 번성 한 역이었지만

2010년 5월 17일 승차권 매표 업무를 중지 하였고

 2013년 4월 12일에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운행 되면서 철암역사의 업무는 재 가동되기 시작 하였다.

 

 

버스로 기차로, 자가용으로 태백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더니

과연 버스정류장이나 철암역사 안에는 태백 관광을 위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고

역사 주변에는 자동차 주차가 어려울 정도였는데 조만간 주차장이 비좁을 듯 하였다.

 

 

 

 

 

 

기차를 타러 내려가니 O트레인 과 V트레인의 출입구가 틀려 안내가 되어 있고

태백의 명소(함백산의 철쭉, 검룡소, 황지연못, 태백산주목) 사진이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이로 걸려 있어

계절별 여행시 참고로 하려고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나

푸른 계절에 돌아보았던 황지연못은 그저 마을의 공원쯤으로 다가왔었는데

낙동강의 발원지로서 신성함을 품고 있는듯 황지연못의 겨울풍경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백호아기열차 V트레인을 타려고 플랫폼에 서 있으니 멀리 다람쥐열차 O트레인이 들어오고 있다

현재는 O트레인과 V트레인이 만나는 첫 번째 역이자 끝역인 철암역~

페광촌이 있는 철암역은 찾는이 거의 없는 역이되었지만 이젠 철암역 이용객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 광부라는 이름으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여기 내가 살았다 ......"

 

철암역 벽쪽으로 벽화가 그려져 있어 돌아 보며 그들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엿보았다.

 

 

 

 

 

철암역사 뒷산자락에 자리한 선탄시설은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지만

현재도 가동되고 있는 선탄장으로 남한 최대의 무연탄광인 삼척탄광을 개발하여

삼척탄광에서 채굴된 무연탄을 용도에 맞게 선별하고 가공 처리하여 기차로 운반하는 시설이라고 한다.

 

 

철암 인근에서 캔 석탄 등을 실은 열차와 탄광을 찾는 많은 이들이 철암역을 이용했던 시절~

  역사속의 과거가 되어버린 시절이 되었지만 다시 뛰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들리는 듯 하였다.

 

 

 영화 "인정사정볼것없다 "의 촬영지 였다는  철암역 주변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한컷~

 

 

 석유가 등장 하면서 석탄은 밀려나기 시작하고 철암 인근의 탄광들이 문을 닫으니 생계를 이으려 떠나는 사람들이 늘었다.

고개를 들 수 없는 세찬 바람은 철암역의 화려했던 과거를 다 날려버린 듯 하였다.

 

 

 

 

인적이 드문 탄광촌이 되어가던 즈음에 철암역은 잠에서 깨어 났다.

남겨야 하나, 부수어야 하나 논쟁속에 살아 남은 철암역사촌을 비롯하여

과거 석탄산업의 잊혀져 가던 역사의 흔적들이

검은 도시 철암에서 되살아 나고 있었다.

 

 

 

"철암 탄광역사촌 " 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