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만나는 세상/충청도여행

진천 가볼만한곳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지은 보탑사 진천 여행 보탑사 보탑목탑

arieyo 2014. 12. 3. 06:00

진천 가볼만한곳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지은 보탑사 진천 여행 보탑사 보탑목탑

충북 여행 충북 진천 여행

 

 

 

보탑사

진천읍 김유신길 641

T: 043) 533 - 0206

 

보탑사

남북이 통일되기를 기원하며 삼층목탑으로 지은 통일대탑은

우리나라에서는 최고 높이(42.7cm)의 목탑으로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목탑의 기법 을 살려 지은 탑이라 한다.

내부로 들어가 3층까지 계단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도록 지어졌으며

 보탑사의가장 특별한 신기한 일은 약사여래불 앞에는 석가탄신일에 진상한 수박이

썩지않고 보존되어 동짓날이 되어 먹을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고려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석비가 보탑사 삼층목탑의 옆에 있어서 연구목적으로도 찾는 이들이 발길이 분주하다.

 

 

보탑사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내려서니 수령 약 300여년이라 하는 아주 커다란 느티나무가 반겨주었는데

 보탑사 목탑의 통일을 향한 염원을 함께 나누는 듯 숙연해지는 마음을 느꼈다.

 

 

한 방송국에서 보탑사 촬영를 하고 나왔는지 방송용 장비와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던 차에 올라 분주히 떠나고 난뒤 조용히 보탑사의 안내를 읽어 보았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웅장함에 살짝 기가 눌리는 듯 엉금엉금 계단을 올랐는데

요즘은 보행약자난 휠체어 등을 배려한 길들을 쉽게 볼 수 있어서 아쉬움이 드는 보탑사를 향한 길이다.

 

법고사물(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들어서는 경내에 좌우 정렬되어 있어서 한컷~

 

 

월요일은 달처럼 은은한 빛을 내는 누구에게나 편안한 사람이 되어 주는 날

화요일은 불같은 화를 누르고 내마음의 분노를 녹이는 날

수요일은 흐르는 물은 순리대로 흐르지만 장애를 만나면 휘돌거나 스며드는 것처럼 상대를 존중해주고 나를 낮추는 날

목요일은 거목으로 살아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안식처인 쉼터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날

금요일은 천금 같은 날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날

토요일은 모든 사람들에게 흙처럼 모든 허물을 덮어 주는 날

일요일은 해처럼 환하게 웃어 주변을 행복하게 해 주는 날

 

낭랑한 목소리를 가지신 스님의 말씀은 귀에 쏙쏙들어와 일상에서도 꼭 말씀처럼 살아 보리라 다짐을 한 시간이다.

 

동, 서, 남, 북 수인이 다른 부처님을 향해 발원 기도 드리는 신도의 간절함이 전해진다.

부처님 오신날 진상한 수박이 동짓날까지도 멀쩡하다고 하는데

얼마남지 않은 동짓날 다시 찾아와 한쪽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의 계단은 3층까지 오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꼭대기로 향하며 주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보너스가 주어진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 없는 윤장대가 사방의 통과문의 경전과 함께 함께 돌아지는 2층~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연곡리석비(보물 제104호)

거북받침위에 비신을 세우고 이수를 얹은 석비로

이수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려고 하는 모습을 조각하였으며

비문이 없는 일명 백비라고 부르며

비의 규모에 비해 얇은 비신과 옆으로 긴 네모꼴의 이수형태 등은 고려초기비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보탑사에서 발원한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지니 꼭 염원하라는 지인의 설명도 들었지만

보탑사의 웅장함에 담겨있는 염원은 반드시 이루어질것이라 확신이 들기도 했던 진천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