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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의 개장기념 9월 한달간 무료입장 대관령하늘목장[평창여행/평창에서가볼만한곳]

arieyo 2014. 9. 12. 22:00

강원도에서가볼만한 40년만에 공개된 대관령의 미개척지 대관령하늘목장

 

40년만의 개장기념 9월 한달간 무료입장 대관령하늘목장

[평창여행/평창에서가볼만한곳/강원도여행/강원도에서가볼만한곳]

 

대관령 하늘목장 : http://skyranch.co.kr/kr/

 

 

 

 

대관령 하늘목장이 40년만의 개장 기념으로 9월 한달간 무료입장을 실시했다.

 

대관령에는 삼양목장이라는 인식을 완전히 바꾼 오늘은

  트렉터마차를 타고 돌아본 대관령 하늘목장에서 알프스의 하이디가 되어보는 기회를 얻었다.

 

 

 

1970년대 국토의 70%에 달하는 산악지대를 효율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시작된

대관령하늘목장의 개발 은 누군가는 해야할 과업이라 생각한 고 허채경 한일시멘트사장을 비롯한 목장 사람들에 의해

대관령 황무지가 푸른 초지로 탈바꿈하게 되었고 고원목장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원도에서 가볼만한 대관령하늘목장에는 자연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4개의 산책로 가 있다.

 

1. 산티아고 순례길을 닮은 '너른 풍경길' : 가장자리길 끝에서 선자령에 이르는 약 2Km의 산책로로

초지와 자갈길, 숲길을 고루 밟으며 대관령 목장과 강릉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스이다.

마치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의 일부인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코스라고 한다.

2. 자연 그대로 아름다움을 간직한 '가장자리숲길' : 총 1.5Km 코스의 선자령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이다.

소들이 풀을 뜯는 방목지가 이어져 있어 목장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 하면서 걷다보면

길 중간쯤에서 영화 '웰컴투 동막골'을 촬영한 초원이 펼쳐지는 곳이다.

3. 나무가 지붕을 이룬 듯 울창한 '숲속여울길' : 마치 터널처럼 나무가 우거져 있는 숲속여울길은

약 500m 정도로 길지 않은 코스로 숲속 힐링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계곡에 흐르는 냇물의 물소리 만으로도 즐거움이 배가 되는 코스이다.

4. 옛 목동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듯, '종종걸음길' : 가장자리숲길과 숲속여울길을 이어주는

 800m 코스의 길로 과거 목동들이 목장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다 급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했을때

이용했던 일종의 지름길로 좌우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야생화나 희귀 나방 등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코스이다.

 

 

 

모두 목동들이 지나다니면서 생겨난 길위로 온통 잡초가 뒤덮여 있는 자연 그대로의 땅~

하늘목장을 방문 하였을때는 빠뜨리지 말고 꼭 걸어봐야 하는 산책로이다.

푹신한 초원위를 거닐며 영화 웰컴투동막골의 촬영지로 향하다 바라보니 목동대신

일행을 내려놓고 돌아서서 가고 있는 트렉터마차가 보였는데 나름 운치있는 것이 예뻐 보이는 풍광이다.

 

 

 

 

1974년부터 삼양목장과 함께 대관령을 지켜온 하늘목장은

여의도 3배 크기를 자랑하는 대관령을 상징하는 대표목장으로

드넓게 펼쳐진 초지와 거대한 풍력 발전기가 나타나는 산등성이 풍광은

대관령 휴계소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등반코스 경관으로 이미 알려진 등산 코스이기도 하다.

 

 

 

 

 

요금 (단위 : 원) 내용 비고
대인 소인
개별 입장료 5,000 4,000 건초(1회/1인) 교환권 포함
먹이주기 건초 1,000
우유 2,000
바구니 4,000 당근+우유+건초
트랙터마차 4,000 3,000 중앙역~전망대 운행, 약3km, 승차시간 20여분
승마(체험) 10,000 원형 승마트랙 2회,장비(헬멧,장갑,안전조끼)무료제공
젤라또 만들기 체험 28,000 체험 준비중
패키지 입장+트랙터마차 8,000 6,000 건초(1회/1인) 교환권 포함
승마(외승) 150,000 장비(헬멧,장갑,안전조끼)유료
입장+승마(체험) 13,000 12,000 건초(1회/1인) 교환권 포함

 

 

 

 

트렉터마차 덕분에 쉽게 올라선 선자령 한귀퉁이에서

거대하게 서있는 풍력발전기와 펼쳐지는 초원을 바라보니 감탄사 절로 난다.

 

 

 

푸른 초지 속으로 들어가 즐기는 자연

 알프스의 하이디가 된 듯 푸른 초지 속을 누벼볼 수 있는 시간이다.

주변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들을 눈에 담으며

무릎까지 올라오는 푹신한 초원을 거닐다보면

영화속 주인공이냥 착각이 들면서 마냥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화 웰컴투동막골 촬영지쪽으로 이동하며 인증샸~~

영화속 비행기 잔해가 아직도 그 자리에 방치되어 있어 오히려 명소가 되었다고.....ㅎㅎ

 

 

 

 

영화속에서나 봤던 한 장면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졌다.

삼삼오오 짝을지어 유유자적 노니는 팔자 좋은 말들~~ㅎ

덕분에 트렉터마차는 또 한번 멈출수밖에 없었다는 ~~~

 

 

 

 

말들과 동급인가~? 한 무리의 소떼가 그림을 만들고 있다.

 

 

 

약 400여두의 젖소와 100여두의 한우를 친환경적을 사육하며

연간 1,400여톤에 달하는 1등급 원유와 대관령 청정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고 하는데

2014년 5월에는 농림부로부터 산지생태축산 시범목장으로 선정 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숲속여울길'로 들어섰다.

한여름에도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일뿐 아니라

곳곳에 자리를 펴면 자연과 하나가 되어 숲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곳이다.

 

 

 

뜨거운 여름의 한낮 더위도 피할 수 있는 계곡에서 잠시 피로를 내려 놓았을 목동들이 뇌리를 스친다.

 

 

 

 

산책로를 걷다가 만난 작은 폭포~

제법 시원한 물소리를 내며 흐르는 폭포덕분에 덩달아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한폭의 수채확 펼쳐지는 풍광에 넋을 놓았다.

' 우리나라도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나라였구나...... '

 

 

하늘목장은 40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서 자연 그대로 보존 되어 있는 대관령하늘목장.

목장 곳곳에 수십여종의 야생화와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곳~~

투구꽃을 비롯하여 노루귀, 벌깨덩굴, 앵초, 얼레지, 홀아비바람꽃 등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어쩌면~~ &&

   야생화 사진작가들도, 많은 관람객들로 온통 하늘목장을 뒤덮고 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