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창파 굽어 볼 수 있는 기암절벽위의 청간정[고성여행/청간정관동8경/고성8경]
모처럼 의기투합한 고성여행에서 일행중 한사람의 추억을 일깨워주기위해 청간정에 올랐다.
학창시절 방학숙제중 하나로 관동8경 돌아보기였다고 ......ㅎ
고성여행을 하면서 주변 경관에 대한 감상을 할 여가없이
대절버스에 오르내리며 과제물 충실하기에 바빠 주변을 돌아볼 겨를이 없어서
꼭 다시 들려보고 싶다고 옛 시절을 되네이는 바람에 청간정으로 올랐다.
청간정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2호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89
관동팔경 중 하나로 조선 중종 15년(1502)에 간성군수 최청이 중수한 기록이 있는 청간정
1884년 갑신정변에 소실되었다가 1928년 재건되었고 1980년대에 완전 해체복원되었고
청간정의 현판은 우암송시열의 친필로 쓰여졌지만
1953년 이후 이승만대통령이 쓴 현판이 현재까지 걸려 있다고 한다.
고성팔경중 제4경, 관동8경중 3경으로
만경창파 넘실거리는 기암절벽위에 팔작지붕의 중층누정으로 유명한 청간정이 동해안을 굽어보고 있다.
누마루에 올라 주변의 경치와 어우러진 청간정을 느낄수도 있지만
조선시대의 송시열, 최규하대통령, 이승만 대통령등의 묵적까지 밟아볼 수 있는 곳이다.
오랜세월 청간정 지켜온 멋스러움 가득한 노송들이 즐비한 이곳에서
석양에 여행의 피로를 내려 놓기도 해 보았다.
빛바랜 석양아래 강태공이 세월을 낚고 있는 모습은
정작 잡힐 고기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듯 하여 피식~ ㅎ
고성8경을 중심으로 주변에 가볼만한 관광지를 참고하면 다양한 강원도를 즐길 수 도 있다.
모든 인파가 쏟아지는 휴가철이 아니어서인지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간들이 여유가 있어서 차분해지는 심신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이 되었고,
모처럼 찾아온 동북쪽 끝쪽의 시퍼런 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뻥뚫린 가슴속 시원함에 젖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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